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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0 12: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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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점에서 지구 온난화는 논란대상이 아닙니다.
영어로는 Global Warming 이라고 부르다가 지금은 Global Climate Change 라고 부르도록 정정되었습니다.
정정 사유는 지구가 일률적으로 무조건 따뜻해지는 것이 아니라 부위별로 기후가 바뀌기 때문입니다.
온난화의 가장 큰 걱정은 대기중 온난화 가스가 일정량을 넘게 될 경우 (threshold) 급격한 변화를 초래 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온난화 가스 (이산화 탄소 뿐만은 아닙니다) 때문에 이를 줄이려는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은 이번 일본 문제 때문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화석 에너지(석탄/석유/가스) 대체수단으로는 크게 두 부류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1) 친환경류 (태양열, 해력-파도, 해력-해류, 해력-강, 풍력)
2) 원자력
친환경류의 경우 일단 큰 부지가 필요하며 전력생산량이 비교적 딸리는 편이며, 많은 제한이 있습니다.
태양열
현재 주목받는것은 기존의 빛->전력 방식보다는 빛-반사(집중)-열-열로 증기 돌리기 입니다.
단점: 밤에 전력생산 불가 -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낮에 열을 저장하고 후에 쓰는 방식을 개발중입니다.
기후에 큰 영향을 받음. 날이 흐리면 망합니다. 고로 사막형 기후에 적합합니다.
해력-파도
파도의 움직임을 이용하여 뱀과 같은 수상 발전기를 설치, 파도를 타고 꿈틀거릴때 전력 생산.
단점: 많은 해상면적 필요. 태양을 가림으로 인한 생태계 영향 미확인. 항로 및 어역과의 충돌 가능성.
해력-해류
해류가 강하게 흐르는 곳에 설치하여 터빈을 돌리는 방식입니다.
단점: 아직 시험단계, 보증 안됨. 해류가 강하고 일정하게 흐르는 곳만 가능.
해력-강
강물에 소형 터빈 발전기를 다량 설치.
단점: 시험단계, 생태계 영향 고려했지만 실질적 영향력 모름. 작은 강에는 안됨.
풍력
초대형 바람개비.
단점: 부지 소모 큼, 바람이 세게 부는곳만 가능. 바람은 항상 불지 않기 때문에 발전량 보증불가.
이를 볼때에, 친환경류 발전은 앞으로 많은 투자 및 개발이 필요한 상태이며, 현 온난화 현상에 빠르게 대처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반면에 원자력은 현존하는 기술중 면적당 발전력을 감히 따라올 방식이 없습니다. 온난화가 급한 만큼 지금 완성된 기술인 원자력을 지지하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빌 게이츠 등).
현존 원자력은 사용 후 폐기물이 남습니다.
지금 개발중인 신 원자력 발전은 이 폐기물을 사용하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현 원자력은 우라늄을 사용하면서 U235 원소를 소모하게 되고 남는 폐기물이 U238 입니다. 흥미롭게도 U235는 1% 정도에 속하고 남은 폐기물이 99%가 U238인데요. 반대로 U238을 사용하여 발전하는 기술이 나오게 된다면 현존하는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 가능하고 현 폐기물의 99% 정도를 없앨수 있다고 합니다. 이게 빌 게이츠가 후원하는 Terrapower 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TED 비디오는: http://www.ted.com/talks/bill_gates.html 가시면 있고요.
일단 근쓴님께 당부드리고 싶은건, 원자력 때문에 온난화 음모론이란 주장은 상당히 빈약합니다. 온난화에 대한 자료는 찾아보시면 강력한 뒷받침되는 과학적 자료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태이고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원전과 다른 방식이 강구되는 중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태양열, 풍력, 해력 등에 더 관심이 있지만, 당장 쓸 수 있는건 원자력이라는데 공감합니다. 이번 일본의 사태는 안ㅤㄷㅙㄴ 일이지만, 원래 안정장치가 되어있으며, 업친데 덥친격인게, 지진+쓰나미+거짓정보로 폐쇄조치 늦춤으로 인해 사태가 커진 것입니다. 원자력도 충분히 메리트가 있습니다. 풍력이나 태양열로 발전을 하려면 대한민국 전부를 사용해도 필요한 전력양을 현재는 채울수 없을만큼, 부지당 발전량이 현재 기술로는 너무나도 적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