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저도 엄마가 예전부터 외로워 하시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어 여쭈어보았지만 엄마는 혼자가 가장 편하시다고... 사람과 어울리는 자체가 많이 스트레스 이신듯 하네요 그래도 저와 이모하고는 대화를 많이 하시는 편이시라 다행이에요.. 저녁은 안그래도 돌아가며 하고 있답니다 ㅎㅎㅎ 답글 감사드려요!
저도 아무래도 갱년기 영향이 크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원래 혼자 계시는걸 좋아하지만서도 요즘들어 더 에너지도 없어하시고 그냥 계속 혼자 쉬고싶어하시니 아빠가 많이 힘들어 하시는듯 하네요.. 가족끼리 얘기를 많이 해보았지만 엄마는 상담도 병원도 원하지 않으세요. 그냥 기다리고 있어야하나 싶다가도 너무 두분다 위태해 보이셔서 힘드네요..
확실히 성향 때문이라고만 얘기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인듯 하네요.. 엄마가 인사를 못할만큼 에너지가 많이 줄어드신건 얼마 되지 않으셨어요.. 엄마는 집에 고요히 계시는걸 좋아하시고 아빠는 사람들과 어울려 계신것을 좋아하시니 성향 때문일거라 생각했었는데 제가 너무 한 방향으로만 생각한건가 싶기도 하네요..
쓰고나니 엄마의 험담이 되어버린것 같네요 엄마는 꽃을 좋아하고 클래식을 좋아하며 책 읽는걸 좋아하시고 자식들을 무척 사랑하시는 좋은 엄마세요 다만 엄마와 아빠의 부부로서의 모습을 보니 조금 더 서로 성향이 맞았다면 그래서 함께 할수있는 것들이 더 많았다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에 써본 글이에요. 오유징어분들은 부부로서 서로와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리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