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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3 17: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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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uffingtonpost.kr/2016/05/31/story_n_10216560.html
-'닭도리탕'이 적힌 문헌들
하지만 권대영 회장은 “닭도리탕, 꿩도리탕, 토끼도리탕의 기록이 1920년대 문헌(조선무쌍신식요리법 등)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 즉 일제합병기 전부터 우리 조상들은 닭도리탕을 즐겨 만들어 먹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닭도리탕’이란 말이 적힌 문헌에 대해서는 지난 2011년 ‘동아일보’에 게재된 음식평론가 윤덕노의 칼럼에서도 설명된 바 있다. ('동아일보' 윤덕노 칼럼 전문 보기)
“우선 일제강점기인 1925년에 발행된 ‘해동죽지(海東竹枝)’에 한자로 도리탕(桃李湯)이라고 쓴 음식이 나온다. “도리탕은 계확(鷄F)으로 평양이 유명하다. 닭 뼈를 가늘게 잘라 버섯과 양념을 섞어서 반나절을 삶아 익히면 맛이 부드러운데 세상에서는 패수(浿水)의 특산물이라고 한다”고 적었다.
‘해동죽지’는 조선 말기와 일제강점기 때 활동한 최영년(崔永年)이 우리나라 민속놀이와 명절풍습, 명물음식 등을 기록한 책이다. 한문으로 쓰였지만 필요한 경우 한글로 토를 달았다. 때문에 도리가 일본말이라면 새 조(鳥)라는 한자를 놔두고 일본어 발음인 ‘토리(とり)’를 다시 한자인 ‘도리(桃李)’로 음역했을 이유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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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입니다.
일제치하에 놓이기 이전부터 닭도리탕이나 꿩도리탕, 토끼도리탕이라는 말이 쓰여진 문헌이 있다고 합니다.
닭볶음탕은 그저 "쁘에에에엥!! 일본말 시러! 일본말처럼 보이는 단어도 무조건 안돼!" 라는 식으로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낙인찍듯이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말이라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