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8
2017-04-07 03:23:04
0
정말 외람되고 실례되는 말인건 알지만 그럼에도 먼저 워홀을 갔다와서 지금 유학을 다시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본문에 일본어 안되신다고 했는데 현재 게임기를 사실 생각을 하실정도라면 아직 여유가 넘치시나 봅니다.. 일본어 공부를 하세요 남는 시간에....
지금 일본어 실력이 어느정도 이신지는 잘 모르겠지만 완벽하게는 아니더라도 회화만 일상적으로 해도 일본 생활이 180도는 바뀌실겁니다. 또한 일본애들도 회화실력에 따라 접근도가 달라지고 근무함에 있어서 난이도가 확 줄어듭니다.
저도 처음에 카타카나하고 히라가나도 못해서 진짜 개고생했었습니다. 물론 같이간 애도 트롤링만 해대서 진짜 뭐빠지게 고생하긴 했는데 일단 말이라도 트이고 나니 지난 시간동안 별것도 아닌데 개고생했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습니다.
죽도 밥도 안될거 같다고 생각이 드신다면 그시간에 한자 한글자라도 더 공부하시는게 워홀 끝에 남는게 있으실겁니다. 만약 게임기를 선택하셨을 때 근무 끝난 뒤에 기숙사에서 게임을 할경우 남는게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워홀 갔다왔다고 해서 취업시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물론 일본어를 억양이라던가 이런면에서 유창하게 한다면 가산점이 주어지긴 하겠죠. 면접관들로 하여금 이놈이 일본가서 노력은 하다 왔구나. 라고 생각이 되니까요.
솔직히 지적받는다고 좋아하는 사람 없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제 댓글 보시고 개겨라님이 "뭐야, 이 뿅뿅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이미 끝난 입장에서 돌아봤을때 개겨라님의 경우 산속이라 외출도 잘 못하고 거의 일만하고 살았는데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서랍시고 게임하느라 최종적으로는 그냥 저냥 알아듣는 수준으로 밖에 일본어를 못익히신다면 차후 취업에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실겁니다.
흔히들 꼰대들이 있는 곳에 면접보실경우 워홀동안 언어하나 안되어있으면 "1년동안 뭐한거냐?"라는 듯이 질문받으실거에요....분명..
두서없이 길게 썼는데 한마디로 줄이면 "게임할 시간에 언어공부하세요." 입니다.
메뉴판 못읽다가 메뉴판 읽을 때의 그 쾌감 장난 아닙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