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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3 19:3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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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의 가치는 저널이나 그 학계에 몸 담고 있는 사람들이 판단하는 것입니다. 작성자님 첫 문단에서 말씀하시듯이 문외한이 내용을 이해해서 학계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 판단할 수는 없겠지요 교수가 이야기하는 핵심 수식이라는 것은 대학수학만 배우면 할 수 있는 수준이다라는 것은 자동차 부품과 설계도만 있으면 나사 조일줄 안다고 차를 조립할 수 있겠다고 이야기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지도교수의 논문이라고 계속 이야기 하는 것은 책으로 발행은 되었지만 학회내에 제출하는 말 그대로 아직 연구 진행중인 내용입니다. 저널에 실릴만한 내용이었다면 저널에 제출하지 않았을 이유가 전혀 없지요. 연구하다보면 사장되는 연구 내용이 어마어마 합니다. 하다보면 다른게 더 나아 보이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니까요. 그러다가 교수가 다시 관심을 가지는 내용은 밑에 대학원 생이나 박사에게 다시 건네져 다시 연구되는일이 종종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은 처음에 사장될뻔 해던 이유와 같은 이유로 다시 뭍히기 일수지만 때로는 시절의 흐름에 다시 부각되는 이야기가 있어서 연구가 학술지에 제출할 만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혹은 impact factor가 낮은 데라도 필요에 의해서(예를 들면 해당 연구자의 졸업, 송군은 이번이 마지막 졸업학기였다고 합니다.) 일단 제출해보는 경우도 있지요. 이 건은 이와 같은 경우라고 생각이 듭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점은 송군이 새로이 유도했다는 식이 학계에 도움이 될만한 것인가 라는 점과 그렇다고 해도 이전에 어딘가에 출판되었던 내용을 새로이 쓰지 아니하고 베껴도 되는가 하는 점입니다. 첫번째 것은 당연히 저널에서 판단하는 것이라 문외한들이 판단할 것이 아니고 두번째 것도 한 분야에서 학회가 얼마나 열리는지 아신다면 매번 새로운 abstract와 내용을 준비하는게 쉽지 않다는 점,실지로 송군이 논문을 작성하였어도 검토하는 과정에서 교수가 다시 수정을 하게 된다는 점과 아마 이전에 작성한 내용에서 크게 벗어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글귀를 베꼈다는 점등을 생각해 볼때 이렇게 사회적 이슈가 될만한 만큼의 문제는 아니지 않은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