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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21 07: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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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의 토론을 보고 나면 안희정이 얼마나 준비가 안되었는지, 허망한 원칙과 신념만 외치는지 여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흡사 안철수 새정치의 재탕을 보는듯한 느낌까지 받습니다.
본문에 언급된 공수처가 뭔지 제대로 이해못했음은 물론이고, 문재인의 혁신안을 못받아서 국민의당이 생긴 과정에 대한 이해도 없습니다. 실제 안희정은 그 혁신안이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모르고 토론에 참여한 것 같더군요. 그가 주장하는 정당중심의 정치 또한 허황되긴 마찬가지입니다. 본인 스스로의 공약이 당론과 위배되는 부분이 많은 게 그 증거지요.
안희정은 분명 좋은 사람이고, 좋은 정치인이 될 것입니다. 허나, 아직 준비가 안되었어요. 경선 과정에서 나온 문제들 가지고 나중에 안희정을 공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구 말대로, 대선에서는 누구나 조금씩 간다잖습니까? 제가 보기에 안희정은 본인 스스로의 철학을 조금 다듬을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좀 더 큰 정치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주장하는 정당중심의 정치를 하기 위해서, 도지사말고 국회의원으로 나서서 정당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위치에 가서 노력하시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