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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21 08: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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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왜 괜히 공천권에 대해 말을 해서 분란의 여지를 남기지? 하지만 실상을 따져보면, 아직 탈당파가 다 탈당한 것도 아니고, 당내 분열은 여전히 봉합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강놤님이 우려하시는 또다른 불상사와 분열은 이미 있는 셈이죠. 추대되자 마자 시스템공천이 공정하고, 그동안 문재인이 일을 잘했다는 방향으로 스탠스를 잡아버리면, 분열의 수습은 요원해집니다. 일단은 중립을 표방해야죠. 얼마나 좋습니까? 때마침 자기도 합리적 보수의 아이콘 아닙니까? 합리적 보수이며, 대권 당시 문재인의 적이었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중립성과 공정함을 수긍할 것입니다. 그 상태만 동의가 되면, 김종인이 문재인의 의지를 이어도 반발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저는 그게 핵심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