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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017-04-16 20:29:48 0
안녕하세요 처음 온 사람입니다.^^ [새창]
2017/04/16 11:57:38
사진에 나온 바지는 셀비지인 것 같은데 무척 슬림하네요 @@ 뭔가 튄 듯한 디테일도 있는 것 같은데 브랜드 혹시 알려주실 수 있나요!
40 2016-03-21 20:28:28 0
'뒷마당', 송경동 [새창]
2016/03/21 20:27:24
우리가 스스로 선택해 내릴 수 있는
생의 정거장은 의외로 많지 않다

-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의 첫 시, "고귀한 유산"의 마지막 구절.
39 2014-12-26 21:20:25 0
이번에 디안젤로 앨범 나온거 들어보신분 없나요? [새창]
2014/12/26 18:30:29
이 곡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mVsQwJfWzoI
D'Angelo and The Vanguard - Really Love
38 2014-08-13 07:35:23 0
8월 12일, 신해철에게 의미있는 곡을 선사한 어떤 이야기 [새창]
2014/08/13 00:04:18
양치하자님 저도 방송 들으면서 눈물흘렸답니다. 한 가지 감정으로만 얘기할 수 없는 복잡한 기분이었어요.

편안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37 2014-05-26 23:05:48 10
좋아하는 시 하나씩 적어봅시다 [새창]
2014/05/25 19:39:28
invictus - 윌리엄 헨리

Out of the night that covers me,
Black as a pit from pole to pole,
I thank whatever Gods may be
For my unconquerable soul.

In the fell clutch of circumstance
I have not winced nor cried aloud
Under the bludgeonings of chance
My head is bloody but unbowed.

Beyond this place of wrath and tears
Looms but the horror of the shade
And yet the menace of the years
Finds and shall find me unafraid.

It matters not how straight the gate,
How charged with punishments the scroll,
I am the Master of my Fate
I am the Captain of my Soul.

온 세상이 지옥처럼 캄캄하게
나를 뒤덮은 밤의 어둠 속에서
나는 그 어떤 신이든, 신께 감사하노라
내게 정복 당하지 않는 영혼을 주셨음을

환경의 잔인한 손아귀에 잡혔을 때도
나는 움츠리거나 울지 않았노라
운명의 몽둥이에 두들겨 맞아
내 머리는 피 흘리지만 굴하지 않노라

분노와 눈물의 이곳 저 너머에
어둠의 공포만이 어렴풋이 떠오른다
허나 오랜 재앙의 세월이 흘러도
나는 두려움에 떨지 않으리라

상관치 않으리라, 천국의 문 아무리 좁고
어떤 지옥의 형별이 날 기다릴 지라도
나는 내 운명의 주인
나는 내 영혼의 선장
36 2014-05-26 22:50:08 5
좋아하는 시 하나씩 적어봅시다 [새창]
2014/05/25 19:39:28
도취의 피안

김수영

내가 사는 지붕 우를 흘러가는 날짐승들이
울고가는 울음소리에도
나는 취하지 않으련다

사람이야 말할 수 없이 애처로운 것이지만
내가 부끄러운 것은 사람보다도
저 날짐승이라 할까
내가 있는 방 우에 와서 앉거나
또는 그의 그림자가 혹시 떨어질까보아 두려워하는 것도
나는 아무것에도 취하여 살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루에 한 번씩 찾아오는
수치와 고민의 순간을 너에게 보이거나
들키거나 하기 싫어서가 아니라
나의 얇은 지붕 우에서 솔개미같은
사나운 놈이 약한 날짐승들이 오기를 노리면서 기다리고
더운 날과 추운 날을 가리지 않고
늙은 버섯처럼 숨어있기 때문에도 아니다

날짐승의 가는 발가락 사이에라도 잠겨있을 운명-
그것이 사람의 발자욱 소리보다도
나에게 시간을 가르쳐주는 것이 나는 싫다

나야 늙어가는 몸 우에 하잘것없이 앉아있으면 그만이고
너는 날아가면 그만이지만
잠시라도 나는 취하는 것이 싫다는 말이다

나의 초라한 검은 지붕에
너의 날개소리를 남기지 말고
네가 던지는 조그마한 그림자가 무서워
벌벌 떨고 있는
나의 귀에다 너의 엷은 울음소리를 남기지 말아라

차라리 앉아있는 기계와 같이 취하지 않고 늙어가는
나와 나의 겨울을 한층더 무거운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나의 눈이랑 한층 더 맑게 하여다우
짐승이여 짐승이여 날짐승이여
도취의 피안에서 날아온 무수한 날짐승들이여
35 2014-05-26 22:49:04 30
좋아하는 시 하나씩 적어봅시다 [새창]
2014/05/25 19:39:28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

송경동

어느날
한 자칭 맑스주의자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하지 않겠느냐고 찾아왔다
얘기 끝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동지는 어느 대학 출신이오?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 출신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눈동자 위로
싸늘하고 비릿한 막 하나가 쳐지는 것을 보았다
허둥대며 그가 말했다
조국해방전선에 함께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미안하지만 난 그 영광과 함께하지 않았다


십수년이 지난 요즈음
다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자꾸
어느 조직에 가입되어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다시 숨김없이 대답한다
나는 저 들에 가입되어 있다고
저 바다물결에 밀리고 있고
저 꽃잎 앞에서 날마다 흔들리고
이 푸르른 나무에 물들어 있으며
저 바람에 선동당하고 있다고
가진 것 없는 이들의 무너진 담벼락
걷어차인 좌판과 목 잘린 구두,
아직 태어나지 못해 아메바처럼 기고 있는
비천한 모든 이들의 말 속에 소속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수많은 파문을 자신 안에 새기고도
말없는 저 강물에게 지도받고 있다고

-세월호 추모집회 연행과정에서 갈비뼈 골절의 부상을 입으신데다 구속까지 앞두셨다는 시인님을 위하는 마음을 담습니다.
34 2014-03-20 08:54:25 1
드리블잘해지고싶은데요 연습법이 [새창]
2014/03/19 00:38:43
유툽에 요런것들이 있네요

폴조지 강습 http://youtu.be/HmlJjskzjuo
드웨인웨이드 훈련 http://youtu.be/m_m9VG1-EJQ
33 2014-03-16 07:21:18 0
올해 중3인 나름.. 포토그래퍼에요! ㅎㅎ [새창]
2014/03/14 18:41:26
쓸쓸함과 유쾌함이 같이 느껴지는 사진이라니, 참 좋네요!

제가 얼마 전에 알게 된 젊은 포토그래퍼 링크 남겨드리고 갑니다
http://hasisipark.com/
혹시 알고 있으실지 모르겠으나 ㅎㅎ

앞으로도 기대할게요!
32 2014-01-10 00:34:24 0
벤치프레스와 어깨통증 [새창]
2014/01/09 21:51:17
이미 잘 하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자세는 트레이너한테 봐달라고 하시거나 동영상 찍어서 보시면서 교정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그냥 무겁고 힘들게 하면 되겠지 하다가 회전근개 다치고, 자세가 이게 아닌가 하면서 교정하다 또 다치고 이러면서 결국 여러달 운동 쉰 적이 있었거든요 ;ㅁ; 통증 있을 때 무리하지 마시고 쉬다가 일상에 통증 없어질 정도 되시면 회전근개 강화운동 충분히 하고 난 다음에 다시 시작하시는 것 강력 추천 드립니다

글로만 보고 감히 말씀드리자면, 언급하신 견갑골 조이는 것, 팔꿈치 쭉 펴지 않는 것 외에 저같은 경우에는 바를 부채꼴로 펴서 잡는 느낌의 그립, 팔꿈치의 자연스러운 위치, 코어의 안정감, 바가 내려가고 올라가는 궤적 등을 신경쓰고 있습니다.

부상없이 득근하세요!
31 2014-01-05 19:11:37 0
톰 크루즈, 에밀리 블런트 '엣지 오브 투모로우' 한글 예고편 [새창]
2014/01/05 14:37:46
에밀리 블런트 나온 작품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전 '컨트롤러'에서 제일 매력적이었던 것 같아요
컨트롤러 http://movie.daum.net/moviedetail/moviedetailMain.do?movieId=53971&t__nil_Biography_workList=workname


이 영화에서 보여줄 모습도 기대됩니다 @@
30 2014-01-05 18:41:26 0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스포엄슴! [새창]
2014/01/05 16:31:52
아 크레딧 마지막에 '피나콜라다'를 잭 존슨 버전으로 들을 수 있으셨는데, 아쉽네요!

그리고 화면이 어두우면 그 멋진 풍광들이 좀 아쉽게 표현되더라구요- 다음엔 밝은지 확인하고 가서 보려구요 ㅎㅎ
29 2014-01-05 18:03:47 0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다음 주말까지 걸려 있을까요? [새창]
2014/01/05 16:54:57
저도 다음 주에 한 번 더 봤음 싶어서 계속 걸려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두 번 본 극장안은 거의 만석이었어서 기대하고 있네요!
28 2014-01-05 18:02:03 2
월터 미티의 은밀한 삶 [새창]
2014/01/05 15:10:57
ododo // 설레발을 좀 덜어내고 내용을 좀 더 보강했으면 좋았을 글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사합니다!
호제 // 그건 맥도날... 아닙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친구중에 아이슬란드로 신혼여행 다녀온 커플이 있는데, 원래 부러웠지만 프로메테우스에 이어 이 영화까지 아주 새삼스럽습니다 ;ㅁ;
뒤로걷다 // 감사합니다! 번역이 너무 거칠다는 느낌을 받고 별로 밉지 않았던 제목까지 미워하게 된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ㅎㅎ
27 2014-01-03 23:57:36 0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 OST 몇 곡 [새창]
2014/01/03 02:25:20
space oddity 나올 때는 정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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