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인 논쟁이네요. 원글을 다시 읽어보세요. 저 혼자 옳다는게 아니라 난 똑똑해서 정당따위는 지지안해 ,그놈이 그놈이야라는 입장에 대한 반론이었습니다. 끝으로 정당과 인물을 분리해서 본다고 하셨는데 그게 무슨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인 기준의 차이니 뭐 어쩔수 없겠죠.
무소속 대선후보 지지하세요? 지지하는 후보가 있는데 어떻게 무당파죠? 민주당은 싫지만 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면 그 사람은 무당파가 아닙니다. 제가 말하는 무당파는 정치적 이념 및 개인적 의견이 없는 양비론이나 쉽게 툭툭 내뱉는 정치혐오론자를 말하는 겁니다. 스스로를 무당파라고 말하지만 특정정당을 지지하지 않는다해서 무당파로 분류되는 것은 아닙니다. 총선도 아니고 대선에서 정당후보를 지지하는데 무당파라뇨
무당파라..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신의 정치적 지지정당이 없다는게 뭐 대단한건가요? 한걸음 물러서서 대충 남들이 싸워서 얻어낸 권리 무임승차로 얻는거잖아요. 지지자들은 바보라서 지들끼리 해쳐먹으려고 싸우는 판으로 보입니까? 이게? 대안도 없으면서 조롱하듯이 말하지마요.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치열하게 자신의 논리와 주장을 관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다못해 독재부역세력조차 존나게 열심히 정권유지를 위해 싸우고 있어요. 남의 나라 사는게 아니잖아요. 나랑 당신이 사는 나라에 대해서 싸우고 있는 겁니다. 도와주지 않으거면 말이나 마쇼.
이런 사람이 있어야 다른 생각을 못합니다. 다른 후보를 의심한다는게 아니라 정의, 대의를 말해서 긍정적인 경쟁을 하게 만드는 인물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과열된 경쟁에서 우리가 진정해야하는게 무엇인지 각성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어야 지지자도 마음을 정리할 수 있습니다. 안희정의 그릇은 무엇을 담고 있는지 보여주는 좋은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