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2016-01-05 20:26:01
0
잠시 논외로 제가 애초에 이 글에 댓글을 단건 찬성 입장에서 저의 가치판단과정과
반대입장에서의 가치판단 과정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댓글 달기 시작했다는 점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찬성론자의 입장에서 봤을때도 반대론자에 대해 _베충, 국정원 몰이하는 행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또한 오늘 논의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갈음해오시는 부분 충분히 이해됩니다.
갈음해주신 댓글을 이해한 바로는 (저의 가치판단과정에 따르면) 결국 "목적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즉, 모 싸이트의 ㅁㅈㅎ랑 같은 목적이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많은 찬성론자들이 말해온 이 움직임의 목적은 [정치적의사표현을 적극적으로 하자]는게 모티브입니다.
제가 위에서 "(좌)편향된 사상 교정"과 "적극적인 정치적 의사표현"이 다르다고 말씀드린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었습니다.
이번 움직임에서는 어떠한 정치적 방향성도 제시되어있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오유에서 사실상 여당을 지지하지만 분위기에 눌려 정치적 의사표현을 하고 있지 않은 분들까지도 참여를 독려하는 영향도 있고요.
(사실 저는 오유내에서 친여당적 여론에 대해 알바다, 수꼴이다라고 낙인부터 찍는 것도 좋게보지는 않는 입장입니다. 다른부분은 반박해야한다는 입장)
그리고 '정화'라는 워딩에 대한 부분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공동의 움직임에 대한 타당성 여부와 실제 참여자들의 참여목적에 대한 타당성 여부는 다르게 판단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중에는 실제로 저런 선민의식으로 교화대상 내지는 '정화'대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신건 사실이고 이부분은 제가 부인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분들이 있다고해서 움직임 자체의 목적을 동일선상에 놓고 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지난 민중대궐기때 "이석기 석방"이라는 슬로건을 단 주장의 타당성이 민중대궐기의 타당성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게 맞는 걸까
한번 생각해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