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이구역의미친년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회원가입 : 12-10-17
방문횟수 : 348회
닉네임 변경이력
일반
베스트
베오베
댓글
134 2018-06-05 15:31:17 6
짝남 상담 좀 해줘.kakao [새창]
2018/06/05 12:21:21
같이가여 여긴 이미 틀렸어
133 2018-06-05 14:12:00 64
짝남 상담 좀 해줘.kakao [새창]
2018/06/05 12:21:21
출처 가보니까 답정너 퇴치라고 돼있어옄ㅋㅋㅋㅋㅋㅋ
132 2018-05-30 18:59:40 6
고전)뜻밖의 철벽녀.jpg [새창]
2018/05/30 06:30:30
1 배상금액을...사정한다구요?
÷기잇!!
131 2018-04-12 10:39:00 23
천하제일 엽사대회를 신청합니다 ㅋㅋㅋㅋ [새창]
2018/04/11 22:55:29
방문수 555일 축하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0 2018-02-28 16:42:23 17
철벽치는 국립국어원.jpg [새창]
2018/02/28 02:02:36
닉값의 상태가....? 간첩인걸 들켜버린 상황이다.
129 2018-02-06 10:51:02 4
지하철.....만원 습득....jpg [새창]
2018/02/03 18:21:47
아 쓰다가 쉬는 시간이 끝나서...
128 2018-02-06 07:58:37 8
자식에게 비행기 태워주는 아빠~! [새창]
2018/02/05 08:55:21
일단 야동을 하나 보시고 생각하시는건 어떠실까요 철학적 변태끝판왕님!!!!
127 2018-02-04 14:37:28 46
지하철.....만원 습득....jpg [새창]
2018/02/03 18:21:47
풍기는 단내가 역하다.
5년 전에는 분명 이 냄새가 좋았던 것 같은데 이상하다.

치익.
아들놈 등록금이 얼마랬더라.

치익.
월세 재계약은...보증금 올려달라할텐데.

치익.
요즘 젊은 사람들은 이런거 잘 안먹나.
...머리 굳었다고 대학교 입학식은 가면 싫어하겠지.

끝없이 만쥬를 구워내는 기계 끝에 모여, 냄새만 풍기다 차갑게 식어가는 빵들이 아까웠다.
끝 모르는 업무 속에 열정만 쏟아낸 채로, 차가운 시선에 마음이 식은 사내는, 정말 아깝다고 생각했다.

"아저씨, 델리만쥬 주세요."

어서오세요. 하며 자기도 모르게 올라간 시선 끝엔 아무도 없다. 헛걸 다 듣네. 정말 갈 때가 됐나 하고 실소와 실망이
가득 매달려 떨어지는 눈에, 아이 둘이 서있다.

"아저씨. 제일 작은걸루요."

기계처럼 만쥬를 담아내는 손과는 다르게, 사내는 두 아이를 천찬히 살펴봤다.

한겨울 딱 봐도 아이에겐 큰 외투였다. 금방 클거라며 부러
큰 옷을 입히던 자신의 옛날이 생각나 사내는 웃었다.

소매 끝에 비죽이며 나온 손이, 뱥이 들지 않아 자라지 못한 묘목처럼 가늘다. 그리고 그 끝에 맺히듯 들린, 다 시든 나뭇잎처럼 노란 오만원짜리 하나. 아마 이 작은 나무들의 마지막 잎새이리라.

2천원짜리 열 다섯조각의 만주가 오늘의 전부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굳은 반죽처럼 사내의 기계같던 손을 멈추게 한다.

"미안한데 아저씨가 잔돈이 없어서... 잠깐 들어와볼래? 조금 식은것도 괜찮으면 아저씨가 그냥 좀 줄게."

비죽이는 아이들이 그냥 가버릴까, 사내는 날듯이 나가 아이들을 안으로 들였다.

금방 데워주겠다며 방금 나온 것들을 얼마금 들려주니, 큰 아이는 작은 아이가 먹는걸 가만 바라만 본다.
많으니 너도 먹어, 배부르면 얘기하고, 이거 어짜치 다 버리는거야, 같은. 중학생만 되었어도 되려 의심할 말들에, 이 작고 시든 아이들은 눈을 빛내며 아예 자리를 펴고 앉았다.

그렇게 서너개를 먹었을까. 큰 아이가 나지막히 읊조린다.

"아...목멕혀...역시 세개 먹으면 질리는구나."

델리만쥬는 두개까지가 맛있다.
126 2018-01-20 12:56:40 33
[새창]
2018/01/19 18:03:26
오유에 더이상 유머는 없다는걸 단편적으로 표현하는 예술이군요. 감탄하고 갑니다.
125 2018-01-10 16:17:25 0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 [새창]
2018/01/05 10:52:04
제가 쓴거에요...ㅠㅠ 소설은 아니에요. 죄송합니다
124 2018-01-09 13:02:30 1
19(?)검은 생머리녀♡ 가위..거칠게..묶어서 [새창]
2018/01/07 19:56:30
https://www.youtube.com/user/AdamSaaks

이번만 찾아드리는겁니다(찡긋)
123 2018-01-05 23:40:31 6
간단히 해볼 수 있는 스트레스 테스트 [새창]
2018/01/05 10:52:04
"엄마, 왜 나는 다른 애들이랑 손이 틀려?"

제 길을 잃은 듯, 제 일을 잊은 듯 허둥대는 아이의 포크질만큼
나도 허둥대며 말을 잃고, 잊었다.

"오늘 유치원에서 그림자 놀이했어! 다 새도 만들고 강아지도 막 했어.근데 내 그림자는 틀렸다구 그렇게 하는거 아니래."

품에 안아 들었을때부터 딱 손가락 하나만큼 가벼웠던 내 아이.
다른 손이 자랄 수록 더욱 커질 그 손가락 하나만큼의 상실감이, 아이 마음에 자리잡을 그 손가락 하나만큼의 슬픔이,
어느덧 이렇게 커졌나 싶어 내 손이라도 모두 내어주고 싶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어미는, 그저 아이 곁에 다가가 가만 불을 끄고서, 무거운 달빛 아래 네개의 손가락을 포갠다.

"아니야, 우리 공주님 그림자는 틀린게 아니라 다른거란다. 하지만 엄마가 그림자 새의 날개가 돼줄게. 그림자 강아지의 눈이 돼줄게... 넌 틀린게 아니란다 아가. 넌 틀린게 아ㄴ..."


손가락 하나 만큼의 빈 자리를 어루듯, 눈물이 툭. 번진다.
122 2018-01-04 10:43:36 92
꼰대다 vs 아니다 로 갈리는 문제 [새창]
2018/01/04 02:00:02
국제 비즈니스 에티켓 강의를 수강한적이 있는데 유럽권이나 미국에서도 운전석 뒷자리냐 조수석 뒷자리냐 차이는 있지만 뒷자리가 상석이더라구여. 거래처에서 마중을 나오거나 하면 가장 낮은 사람이 조수석에 타는 것이 에티켓이라고 배웠습니다!
121 2017-12-20 18:27:21 55
오유에 쓴 글들 들키고 남자친구가 이상해졌어요... [새창]
2017/12/20 15:10:49

오빠...?
120 2017-12-20 17:40:55 39
오유에 쓴 글들 들키고 남자친구가 이상해졌어요... [새창]
2017/12/20 15:10:49
오유랑 웃대를 둘 다 하시니까 그렇죠...하나만해도 안생길텐데...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1 2 3 4 5 >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