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8
2018-03-16 10:30:32
0
아일턴/ 저는 방금 말씀하신 내용이 상용화 되기 좋은 발전단계에 있다고 봅니다. 저도 물론 암호화폐에 대한 부정적이거나 비판적인 의견을 들어야 제가 알지 못하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 정보에 대해서 합리적인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팟캐스트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위메프 이야기를 언급한 내용 또한 알고 있습니다. 빗썸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위한 치졸한 행위였다는 점에서 공감 합니다.
요즘 ICO에 대해 부정적인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저도 ICO를 2번 참여해보았고 페니 주식 같은 느낌도 있기 때문에 규제 해야한다는 측 입장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ICO가 단순히 스타트업이 아니라 기업이 ICO를 하고 있습니다. 마치 IPO처럼 말입니다.
텔레그램, 카카오, 오버스탁 등 이후에도 계속 증가할 추세로 보입니다, 비트코인 시세와 다르게 ICO 투자는 증가 추세이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흐름은 결국 퍼블릭 블록체인이 음지에서 양지, 더욱 대중화되고 상용화 될 것으로 개인적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어떠한 분야에 종사하지 않으면, 상용화 단계에 들어서야 그 제품을 인식하기 마련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암호화폐는 상용화 단계에 도달하지 못한 이제 막 프로토 타입을 선보인 수준입니다.
저는 종종 오유에서 경제게시판을 모니터링 합니다. 솔직한 마음으로 대중적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끊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물론 대중의 관심이 떨어져 시세는 내려가겠지만(구글 트렌드와 비트코인 시세와 연관성만 보더라도), 상용화 단계까지 도달하는데에는
기관투자와 거물 투자자의 눈에만 들면 거액 투자로 인해 발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암호화폐 거품은 그동안 관심없고 외면했던, 기업과 국가, 거액투자자와 정치가들의 눈에 들었습니다.
대중적인 인기를 힘입었기 때문 입니다.
당분간 사그라들겠지만, 이것을 적극 이용하기 위해 온갖 궁리를 다할 것입니다.
물론 탈중앙화, 분권화나 이런 개념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지만, 이러한 발전이 나쁜 것이냐라고 보면 제 생각은 다릅니다.
오히려 현실적이며, 더 빠르게 나아갈 방향으로 보입니다.
암호화폐가 화폐 혁명일 수도 있지만, 현실적이지 않으면 결국 공산주의 처럼 외면 당할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을 하는 저 또한, 말씀하신 결제 방식이 언제쯤 되어서야 실물경제를 거치지 않고 결제 수단으로써 자리매김 할 수 있을지 청사진을 제시할 순 없습니다. 그저 정보를 통해 미래사회를 추측해 보는 정도의 수준 입니다.
다만, 윙클보스 형제가 이야기 했듯이 상상력의 실패로 제 생각을 가둬두고 싶지는 않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