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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17: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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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나라가 망 사용료를 거둬들이고 있다니요...
망 중립성을 보자면 우리나라에서 스트리밍하는 해외컨텐츠가 많을 경우 대역폭을 감당하기 위해서 통신사에서 망 증설 공사를 하고, 반대로 해외에서 우리나라 컨텐츠를 많이 보느라 대역폭을 초과하면 이를 감당하기 위해서 자비로 증설 공사를 합니다. 이렇게 상호가 퉁치는 상황이고, 유럽에서 망 사용료 거둬들인다고 했다가 망신 당하고 조용히 있는 상황입니다. 우리나라가 망 사용료 명분으로 거둬들이는 돈 때문에 영세 컨텐츠 제공업자들은 이미 망한곳도 더러 있습니다. (김성회 G식백과 참조했습니다.)
거기다 구글에서 예전에 해저케이블 깔고 우리나라에도 동아시아 허브 건설하겠다고 했을때 앞장서서 반대했던 곳이 국내 통신사들입니다.
통신사가 억울하다구요? 통신사는 국내 고객들한테 거둬들이는 돈으로도 충분합니다. 왜냐구요? 10년이 넘게 현 사업을 유지하고 확장을 시도하고 있으니까요~ 대기업이 어떤 곳입니까? 당장은 손실 나도 10년정도 뒤면 손익분기점 넘어서 주도권을 쥘 수 있다면 과감히 투자하는게 대기업인데 3사가 각자 다들 주도권보다도 현행 유지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현재를 포함해서 향후 10년 이내에 손실이 크다면 그들이 현 사업을 유지하려고 할까요? 제일 점유율이 낮은 LG U+도 점유율 높이기 위해서 파격적인 조건으로 나서거나 하는거 없습니다.
그냥 지네들 망 사용해서 돈 많이 버는 것 같으니깐 삥 뜯고 싶은겁니다.
사실상 망을 사용하는건 사용자입니다. 사용자가 망을 사용해서 컨텐츠 제공 업체에 접속해서 이용을 하는데 지금보다 더 요금을 올리면 욕먹을거 뻔하니깐 다른데로 타깃 돌리는 겁니다. 돈 많은 애들한테 삥 좀 뜯겠다고 하면 국민들도 용인해줄거라고 생각했겠죠.
그러니깐 법제화 시킬려고 의원나부랭이들부터 작업친거구요.
인터넷 종량제라고 아시려나요? 한참전에 도입한다고 했다가 욕 뒤지게 먹고 슬며시 꽁무내 뺀 정책입니다. 통신사가 이딴 짓거리 하는데 걔네들을 신뢰하고 억울함을 들어주라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 입니다.
이딴 짓거리 때문에 스타링크 빨리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망 사용료 도입되면 해외 컨텐츠나 스트리밍 사용하기 쉽지 않을테고 걔네들도 요금 올릴거 뻔하니 저는 집 인터넷 해지할겁니다.
회사나 와파존에서 기기로 저장하고 집에 와서 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