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7
2022-07-27 22:47:22
0
예전에 경쟁이 세도 지금만큼은 아니라고 봅니다. 과어에 지금처럼 방과후에 학원가서 새벽까지 있는 방식을 과거에도 했다고요? 경쟁은 언제나 있지만 그 경쟁을 치루는 방식이 지금처럼 치혈한적은 없습니다. 지금은 그 경쟁의 장에 유치원부터 뛰어들기 시작합니다.
독일 철학자 테오도어 아도르노는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라고 선언하고 독일은 1970년 68혁명 이후부터 철저히 경쟁교육을 금지했습니다. 시험성적을 통해 우월을 가리고 차별하는게 나치의 게르만족 우월주의와 같다고 보았기때문입니다. 그 결과 독일의 교육은 그 이후로 비판적인 성숙한 민주주의자를 길러내게 됩니다. 독일은 초등학교부터 거리시위를 하는 문화가 있고 그 의견이 어른의 도움을 통해 관철되는 경험을 통해 민주주의를 학습합니다.
이런 것을 토대로 저는 한국의 경쟁교육 공부만 잘하면 뭐든지 된다는 태도가 20대의 극 수구화를 만들었다고 보는 겁니다. 학생들에게 공부 이외의 것을 학창시철부터 생각하고 깨닫게 해주었다면 일베에 빠졌을까요? 하루종일 학교에 학원에 뺑뺑이 돌며 고통받는 학생이 선한걸 추구하게됩니까? 당연히 고통받는 마음은 그것과 닮은 것에 빠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