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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3 22: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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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작성된지 오래됐음에도, 글쓴이께서 답글들을 달고 계시기에... 어쩌면 제 글도 보실수 있다는 생각으로 댓글 남깁니다. (핸드폰으로 작성이 안되서 잠자고 있던 pc를 켰네요.ㅎㅎ)
아무래도 많은 종류의 사람들이 오유를 하다보니 글의 요지와 조금 다른 뉘앙스의 답글들을 많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하나 댓글 달아주시는 모습이 너무 친숙하게 (친척 사촌 형 정도?ㅎ) 다가와서 저도 댓글들 다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서른 후반에 과장으로 봉급쟁이하고 있는 상황인데... 글들을 읽다보니 참 많은 생각이 교차하네요..
일단 공감가는 댓글들도 많고, 글쓴이께서 그냥 편하게 오유에 글 남기신것도 느껴지고, 중공업 다니는 회사동기넘의 안부가 궁금하기도 하고 (사실 요즘 연락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안그래도 요즘들어 부쩍 부서 선배랑.. 나중에 우리 회사도 경기가 안좋아지면 어쩌지? 라는 생각으로 이런저런 얘기들을 했던 기억도 나고...
남기신 글들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드는 생각이...
동생된 입장에서 이런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저희 부서였으면 선배님이셨겠죠..ㅎㅎ)
참 마음씨라고 해야하나요.. 글쓰신분은 참 바르게 잘 살아오신거 같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어요.. 물론 지금은 회사 상황이 안좋아져서 좀더 힘드신것일 수도 있겠지만, 바른 가치관을 가지신분 같아서 편하게 느껴진거 같습니다.
주변에 사셨다면 그냥 편하게 술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요..ㅎㅎ
저도 아들 하나 있는데, 아내랑 아들내미랑 오손도손 행복하게 사는것을 목표로 열심히 살고있는거 같아요.
글쓴이께서도 항상 가족들을 통해 행복을 느껴면서 이왕하는거 회사 생활도 즐겁고 다른 사회생활도 즐거우셨으면 좋겠습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너무 장황하게 글을 남기는거 같네요.ㅎㅎㅎ
서두에도 말씀드렸듯이 친척 사촌형에게 편하게 말하듯이 쓴거 같네요.
때론 힘들때도 있지만 나중에 뒤돌아 봤을때 다 의미있는 추억들로 남겨졌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