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7
2016-10-08 20:49:28
3
한국에서 시장스시가 오사카의 맛집으로 유명했는데요. 거기서 손님이 한국인인걸 알면 조센징보다 더 나쁜 뜻인 춍이라 하며 비웃고, 일본어 메뉴판보다 더 비싼 한국어 메뉴판을 내놓으며, 와사비를 더 달라는 말이 없어도 와사비가 왕창 든 스시를 내놓아서 논란이 일었어요. 그걸 먹고 인상을 찡그리며 잘 못 먹어하는걸 비웃는 직원들때문에 사람들이 화가 많이 났다고 하죠. 그게 인터넷에 퍼지면서 유명해지니 일본에서도 방송으로 이 논란을 다루고, 시장스시에도 사과문을 내걸었는데요. 그 사과문은 일본어로 쓰여있었고 죄송하단 뉘앙스보다는 그저 우린 외국인들이 매운맛을 좋아하고 와사비를 더 달라는 요구가 많아 처음부터 많이 준거다. 그리고 종업원 중에서 한국 비하발언을 한지 알아봤지만 아무도 그랬다고 안 했다. 이런식으로 사과문같지 않은 변명문을 내놓았어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매운맛과 와사비의 알싸한 매운맛은 다른데 말이죠. 와사비를 더 달라고 하지도 않았는데도 와사비를 테러하듯이 넣은점, 게다가 와사비를 더 달라고 했다 하더라도 따로 그릇에 내놓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닌점. 게다가 춍이라고 비하발언을 한 직원을 찾지 못했다며 회피한점. 메뉴판 가격이 다른건 언급도 안 한 점. 가장 중요한 사과하는 태도가 나쁘며 외국인에게 사과하는 건데 일본어로만 쓴 점. 등등이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