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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1 03:5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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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짧은 식견으로는 구도 상으로 이런 양비론이 오히려 문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듯 합니다. 안철수 후보가 '여전히' 내세우는 게 '새정치' 라는 건데, (뭔진 잘 모르겠지만...) 이런 캐치프레이즈가 소위 중도 정치혐오층 혹은 갈 곳 잃은 중도 보수에게 어필하여 지금의 안철수 지지층을 형성했다는 점에 비추어, 타당성 여부를 떠나 양비론은 이들의 투표 동력을 감쇄하는 효과가 있을 듯 합니다. (그놈도 그놈이구나 정도의 정서) 반면, 문후보 지지층은 후보 충성도가 높아 큰 영향이 없어 보입니다. 코웃음이나 치고 말겠지요.
제 지지성향을 떠나 말씀드리면, 이번 대선은 구도 상 여러 모로 문후보에게 유리하고 안후보에게는 답답해 보입니다. 물론 여론 지평이나, 다른 요소를 고려하지 않고 드리는 말씀입니다. 현실은 훨씬 복잡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