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5
2018-03-31 21:16:37
7
아니죠.
진짜 고양이 키워보면.
계단 올라와 현관문 비밀번호 누르거나 열쇠 딸 때 냥냥냥 얼른 들어오라 난리남
문 열고 들어가면 내 발목 종아리에 세네번 양볼과 머리로 부비부비 하고서는
신나게 스크래쳐(고양이 발톱긁는 종이 또는 밧줄재질 장난감)으로 달려가 날 바라보며 발톱을 드드드드덕득드득듣ㅅ득 긁음.
그러는 모습을 보고 화장실 가서 손 닦고 있음 세상 위험한 곳에 날 혼자 보낸것마냥 애달프게 애냥냥냥ㅍ우엥앙ㅇ 얼른 나오라 난리 남
급하게 손닦고 나가면 손에 묻은 물 핥아주며 부비부비
그리고 가슴팍으로 뛰어 올라와 뭐 먹고 왔냐며 입냄새 맡고 뭐 냄새 나는 거 먹었음 입술 그루밍해주고 ㅋ
옷 갈아입고 침대에 앉으면 궁디 똥꼬 다 보여주며 나를 만져줘 예뻐해줘 사랑해줘 온몸으로 표현하고 자기 썽에 찰 때까지 얼굴 등 꼬리 배 만져줘야 그때야 만족하고 밥먹으러 내려감
이러는 게 고양이
나도 이런 고양이 키웠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