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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21: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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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범죄면 몰라 성범죄는 바로 고소하고 용기내기가 참 힘들어요
전 어릴때 당한 성추행을 어머니에게 털어놓기까지 장작 15년이 걸렸습니다. 15년이요
괜찮은 줄 알았어요.
근데 영화를 볼때나 비슷한 사례를 우연히 기사로든 글로든 예고 없이 접할때 그 기억이 떠올라요
단순히 누군가에게 한대 맞은것과는 달라요. 정신이 괴로워요
그렇다고 제가 어디 희생정신이 따라서, 내성적이라 그때 정석적인 처치를 하지 못한건 아니에요
무서웠거든요 그냥 그 순간 자체를 잊고 싶을만큼 내가 꺼내보기가 더 두려운?
내가 고소를 하고 공개를 하는 순간 모든 사람이 내가 성추행의 피해자라는걸 알텐데?
문제는 다른 범죄도 아닌 성추행의 피해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아직까지 우리나란 정상적이지 않단거죠
피해자가 더 주눅들고 수치스러워지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