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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1 03:4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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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 아버지 우신다 이러면서 편드는데 어머니는 지난 수십년 간 우는 일 없었을까요?
자식 앞에서 안 보인 거지. 지금도 어머니는 티 안 내시잖아요.
티 안 내면 안 힘들고, 울면서 티내면 힘든 건가요?
상식적으로 생각을 좀 해 봅시다.
7년을 집에 있으면서 자기가 쓴 화장실 정리도 안 하고 한소리 들었다고 우는 사람을 위로해야 합니까?
아니면 몇 십년 자기 맘대로 살던 배우자 참고 살다가
이제 나이든 몸으로 돈 벌고 와서는 피곤하고 힘든 몸을 이끌고
집에 있는 사람 화장실 뒤치닥거리까지 7년 한 분을 위로해야 합니까?
그런 배우자도 통탄할 노릇인데 아들은 남자라서 아버지한테 감정이입이 되네
생판 남 앞에서 엄마를 바람핀 사람 취급을 하지 않나
진짜 너무한 아들이예요.
어머니 생각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