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에 일본에 와서 10년째 일본에 거주중입니다.
음...
한가지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건, 작성자님의 의견이 일본의 정치인 혹은 역사적인 영역의 특징을, 일본인들의 성격과 가치관 전체에 너무 대입시키시킨건 아닌가 생각듭니다. 또 한편으로는 조금 추상적인것 같구요.
제가 10년동안 알고 지냈던 일본인들 (상위 계층도, 중산층도, 하위계층도 포함해서)에 대한 제 생각은, 대체로 상당히 "수수하다" 라는 점입니다.
열등감과 허영심이 본질이 된 일본사회 라고 말씀하셨는데, 정확히 작성자님이 말씀하신 "일본사회" 라는게 정치 역사 언론등의 거시적인 부분인지, 혹은 일본인들의 가치관이나 삶의방식과 같은 미시적인 부분인지요.
다만, "일본사회는 열등감 혹은 허영심이 본질이며, 그것이 일본인들의 본 모습이다" 라는 의견은 조금 더 신중히 받아들여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저도 작금의 일본사회, 특히 정치, 언론과 그에 공명하는 일부 시민단체들과 대중들의 우경화는 심~히 우려스럽고 불편합니다.
한명의 한국인으로, 또 한국의 국적 또한 가지고 있는 아이의 아버지로서, 일본사회에 대한 우려와 비판의식은 늘 피부로 느끼며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다만 조금더 자세하고 덜 추상적인, 그야말로 조금더 논리적인 비판을 가지는건 어떨까 싶어 조심스레 적어봅니다.
참고로 사진은 일본의 우경화를 몸소 느끼며 요즘 매우 심각하게 읽고 있는 책입니다.
제목은 "철저 검증 일본의 우경화(우익화)" 이고요, 각분야의 학자들이 작금의 일본사회에서 보여지는 우경화현상을 실증적으로 분석 비판 하는 책입니다.
참고로 굉장히 많은 판매부수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