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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4 0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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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요 오늘 낮까지 우울했는데 밥먹고 한숨자고 정신없이 일하다보니 괜찮아졌어요
남편이 미안하대요 자기도 그말해놓고 아차 싶었대요
다신 그런말 하지 말라고 했어요 너무 상처가된다고 이 세상에 나혼자 버려진것 같았다구요
근데 답답한 느낌이 계속되는건 왜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모르겠어요
이번일은 정말 저에게 큰 상처가 됐어요 미안하다는 말로는 풀리지 않나봐요
제가 무슨 잘못을 한거죠 모르겠어요
그냥 복잡해요 남편은 아무리 자기가 피곤했다 하더라도 저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면 안되는 거였어요
말이 칼이돼서 제 몸을 난도질 당하는 기분이였어요
엄마보고싶은데 멀리 있어요 저도보러갈 시간이 지금은 안돼요
내일도 바빴으면 좋겠어요
일요일에 쉬는날이니 그때 타코야끼 사먹으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