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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16: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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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건 좀 심하긴하네요...
원판사진은 진짜 공들여서 찍어야하는데...
저도 프리랜서생활 좀 했었습니다.한 5년....
일단 예식 한시간전이 아닌 20분 남겨두고 사진사가 도착했다는 것만으로도 클레임걸만합니다.사진보니 원판+스냅으로 계약하신거 같네요.스냅사진은 신랑신부가 예식장에 도착하고 지인들과 인사하는 모습부터 약간의 연출사진 시부모님 친정부모님과 함께하는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남겨야하는데...20분으로는 택도없구요.이것만으로 충분히 클레임걸만합니다.
그리고 원판사진은 사진사에게는 진짜 실력이 바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사진사입장에선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고 최선을다해야 하는 사진이죠.근데 그런 원판사진을 저런 노출로 촬영한걸 보니 초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법적인 문제는 저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웬만한 웨딩스튜디오들은 이런 경우에 대비해서 변호사를 두고 있는걸로 압니다.그렇지만 지들도 시끄러워지는거 싫어할테니 좋게좋게 마무리하고 싶어 할겁니다.
일단 손해배상까지는 아니여도 보상정도는 받으실수 있을듯하구요.최대한 포토샵으로 살릴수 있는건 살려내야겠죠~포토샵거치고 편집 잘하면 나름 괜찮아 보일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사진사를 썻다고해서 법적인문제가 있지는 않을것입니다.프리랜서라고해서 실력이 직원들보다 못하다는 건 편견일뿐입니다.실력 마인드 모두 스튜디오직원사진사보다 훨씬 좋은 사람 많습니다.사진일은아니지만 다른 일하면서 주말에 용돈삼아 일하지만 열심히 하시고 실력 좋으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도 젊었을때 사진일 하다가 때려치우고 다른 일하며 주말에 투잡으로 일했구요.봄가을 결혼식 많은 시즌이 오면 현재 프리랜서들로도 일을 다 처리를 못해서 실력이 검증 안된 사람들이 투입되기도 하는데...정말 위험한 짓이죠.
속상하고 화가 나실만합니다.일단은 포토샵보정본 받아보시고 그래도 좀 그렇다면 계속 클레임 제기하셔서 충분한 보상 받으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