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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015-08-08 21:30:32 6
게슈탈트 붕괴와 미시감(旣視感)의 차이를 알려주세요. [새창]
2015/08/08 19:40:02
님이 어느정도 개념은 아신다고 생각들어
간단하게만 설명하겠습니다

미시감(자매뷰) <- > 기시감(데자뷰)

미시감은 익숙하던 것들이 낯설게 느껴지는걸 말합니다
데자뷰의 반대말입니다

게슈탈트 붕괴는 또한
미시감과 비슷하게 익숙한것이 낯설게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미시감과 의미가 겹치는 부분도 있는데다가
심리학 용어도 아닌데 널리 사용되는 용어라서
헤갈리시는 것 같습니다만
미시감과 다릅니다

게슈탈트 붕괴란
오리를 소리내서 수백번 말하다보면
오리라고 말하면 자연스럽게 오리라는 동물이 연상되는데
그러지 않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걸 말합니다

혹은 오리라는 글자를 보면 당연히 오리라는 동물의 의미가
느껴져야 되는데 자음모음이 따로따로 보인다거나
글자가 아니라 그림처럼 보이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건 의미에 지나치게 집중하다보니 되려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심리학 용어로는 이것을 의미과포화라고 표현합니다

게슈탈트 붕괴는 글자나 단어외에 얼굴 그림 혹은
청각 촉각 등에서도 발생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심리학보다 대중문화에서 더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엄밀한 의미로 사용되지 않고 있고 좀 포괄적입니다
예로 싸이코패스를 대중들이 알고 이해하는 것과
심리학이나 정신과에서 말하는 것과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어왔습니다

좀 이해하기 쉽게 한번 더 말하자면
미시감은 익숙한 "경험"이 "낯설어지는" 것에 가깝고
게슈탈트 붕괴는 익숙한 특정한 감각기관과 연관된
"대상"의 의미를 "잊어버리는" 것에 가깝습니다

'대구 까지 6km' 라는 문장을 보고 음, 대구가 뭐더라 라는 생각을 할 경우
잠시 헤갈린 것은 그냥 혼동일 수도 있고 게슈탈트 붕괴일 수도 있습니다
더 확실한 예는

예를 들어 대구까지 6Km 남았네 빨리 대구에 가서 가족 만나야지
대구까지 6km 대구까지 6km
대구까지 6km 계속 되뇌이다가
대구가 어디지? 대구가 도시인가? 마을 이름인가? 물고기 이름인가?

이렇게 의미에 집중하다가 본래 뜻을 잃어버리면 계슈탈트 붕괴 혹은 의미 과포화라고 합니다

대구까지 6Km를 보고
대구라니 내가 사로 있던 마을 이름이 대구였구나
오늘 보니 왠지 물고기 같고 어색하다
이것도 어떻게 보면 미시감이지만 더 확실한 예는
내가 살던 대구에 실제로 도착했는데 대구 도시가
처음 온 외국처럼 갑자기 낯설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7 2015-08-08 13:10:42 3
[새창]
우선 님이 상담을 받아보셨다고 했는데
상담센터인지 정신과인지 모르겠네요
님은 정신과 상담이 필요한 수준입니다

미쳤느냐 미치지 않았느냐가 정신과 상담의 기준이 아니라
님은 우선 일반적인 심리와 많이 동떨어진 특별한 심리에 빠져있는데다가
그것이 상당히 심해서 현실적인 활동을 저해하기 때문입니다
즉 다리가 아파서 일을 못하면 병원에 가듯이
그 상태가 너무 심해서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주니까요

그리고 본문에 아예 쓰지 않으셨는데
그 연예앤을 내가 왜 어떤 이유로 싫어하는가가 중요합니다
대개의 경우 특정한 사람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은
자신안에 있는 단점을 투영시켜주는 사람의 경우가 많습니다

대놓고 심리상담을 받고 싶다고 하셨는데
약물치료를 제외한 심리상담의 기본은 왜이고
특정한 방안 제시보다 자기이해에 도달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이고
그래서 내가 그 연예인을 왜 어떤 이유로 싫어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가령 제가 여자만 보면 때리는 습관이 있다고 합시다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고 미칠 것 같은데
대화와 상담을 통해서 어릴적 나를 버리고 간 엄마 때문에
여자를 보면 그 부분이 연상되어서 나도 모르게 때리게 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순간이 문제 해결의 시작이고 출발이 되는 겁니다

위에서 님이 한 질문과 다른사람들의 답변은
자신의 고민을 정말 토로하는 사람의 글과
누군가를 도와주려는 격려하려는 사람의 따뜻한 글들임은 분명하지만
저런식의 대화로는
님의 근본적인 고민은 전혀 조금도 해결되지 않을 겁니다
이유조차 모르는데 해결 방안을 찾을 수는 당연히 없습니다
그냥 님이 내편이 있다는 기분을 들게 하고 조금의 위로는 얻겠지만
그걸로 그냥 끝입니다

제대로 심리상담 받고 싶다시길래
제대로 심리상담 해드린다는 기분으로 답글을 달고 있는데
내가 왜 그 연애인을 싫어하는가가 몹시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일 님 스스로가 그 이유를 모르신다면
님의 성장과정이나 개인적인 성격 심리등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
대화하면서 알아가봐야겠죠
6 2015-08-08 12:55:09 3
남근기 질문이요 [새창]
2015/08/03 09:48:41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특정한 현상이 아니라
모든 인간들이 겪는 의식의 형성 과정입니다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어떻게 이해하고 계신지 모르겠는데
설명과 관련해서만 설명을 해드리자면
여기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역할이 중요한 것은
어머니는 나와 구분되지 않는 특정한 전지전능한 존재이고
아버지라는 것은 최초로 내가 만나게 되는 제3자 입니다
이 두가지 역할이 중요한 것이지
현실적인 어머니가 없다거나 아버지가 없다고 해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에서의 역할로의 어머니의 아버지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정상적으로 거쳐감으로 해서
말 그대로 인간의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이드는 날때부터 존재하는 것이고 땀을 흘리는 생리적 욕구 또한 이드거든요
어머니를 가지고 싶지만 아버지의 권위 때문에 그것을 결국 포기하게 되고
아버지의 명령을 머리속에 심게 되는데 이 때 머리속에 심어지는 것이
초자아입니다
즉 아버지가 존재하지 않아도 아버지가 하지 말라고 한 행동들을
스스로 하지 않게 되는 것이지요
라캉식으로 말하면 상상계는 어머니 상징계의 진입은 아버지로 이루어지게 되는데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외디푸스컴플렉스를 통해서 인간은 소위 "의식"을 가지게 되는 것이고
"언어" 사용이 가능해지게 되는 겁니다

즉 제가 하려는 말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모든 인간들이 겪어 가는 과정이고
만일 그것을 겪지 못한다면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하고 정상적인 언어 사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에
현실적인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다고 해서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를 겪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엘렉트라 컴플렉스는 최초로 개념을 제시한 것이 당연히 아시겠지만 프로이트인데
프로이트의 모든 서적을 읽어봐도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는 구체적으로 개념을 제시한 것에 반해
"한편 여자일 경우 반대의 현상이 읽어나고 이것을 엘렉트라 컴플렉스라고 한다"
이 정도로 아주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은 한편으로 프로이트가 성차별주의자라는 근거가 되기도 하지만
어쨌든 남녀차이에 대한 의식의 변화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오이디푸스 컴플렉스로 설명을 해드린겁니다

결론은
그 딸 아이는 프로이트식와 라캉식으로 말하면
당연히 엘렉트라 컴플렉스의 시기를 지나갑니다
그래서 "컴플렉스 없이 잠복기를 거친다"는 말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습니다
특정 시기 고착화는 특정 시기에 그 욕망을 충실히 채우지 못하면
나중에 성인이 되어서 그런 유형의 행동패턴을 가지게 된다는 이런 말인데
고착화가 이루어질 수도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위에서 설명한 말로는 확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5 2015-08-06 18:45:46 0
어떤 사람이 말하고 이해할 수 있겠는데 그 사람이 쓴 글은 이해가 어려운 [새창]
2015/07/30 17:56:51
님이 타인의 말은 이해하지만 글을 이해 할 수 없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1. 말과 글은 기본적으로 쓰여지는 방식이 다릅니다
초보자가 소설을 쓰게 되면 가장 많이 받는 지적중의 하나는
대부분이 구어체로 이루어져 있다입니다
즉 말하는 그대로 글을 써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2. 말과 글은 기본적으로 소통하는 방식도 다릅니다
말은 즉석에서 되물을 수 있지만 글은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3. 글보다 말이 70퍼센트 이상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말은 같은 "안녕"을 말해도
음성 억양 몸짓 눈빛 말투 등으로 인해서
협오에서 사랑까지 다양한 감정이 표현가능합니다

4. 상대방이 글을 조리있게 쓰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5. 어느정도 전문적인 방식으로 들어가면 어려울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 신전처럼 아름다운 그녀의 피부"
대부분이 이 말을 이해하지만
그리스와 신전이 뭔지 모르는 사람은 이 말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루카치의 역사관은 굳이 말하자면 키르케고르적이거나 좌파적 헤겔에 가깝다"
이 말은 전공자가 아닌 대부분이 무슨말인지 모릅니다.
4 2015-08-06 18:38:39 0
애정결핍인 사람들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새창]
2015/08/04 17:53:26
미국에서 한 재판에서 어떤 사람이 싸이코패스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고
끊임없는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그래서 그 폭력성을 주변에게 돌렸고
그래서 나는 살인자가 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만
이전에도 무죄를 받은 선례에 의거해 또 받을 뻔 했으나

이를 기소한 검사가
똑같은 싸이코패스 기질을 가지고 있었고
똑같이 가정폭력에 시달렸고
그래서 그 폭력성을 범죄자들에게 돌렸고
그래서 결국 살인자는 유죄판결을 받은적이 있습니다

제가 말한것과 약간 다르지만 실제로 있었던 일이기도 하고
여러차례 미드나 영화에서 비슷하게 패러디되기도 했습니다

당신은 이성이 있습니다
타고난 기질이나 과거의 상처들을 이겨낼 것이고
그것을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킬 겁니다
3 2015-08-06 18:35:54 3
애정결핍인 사람들은 어떻게 이겨내야 할까요? [새창]
2015/08/04 17:53:26
가정폭력에서 자라셨으니 기본적으로 자존감이 낮고 우울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극도로 공허하고 타인에게서 존재의 이유를 찾고 그것이 실망스러울 경우
극도의 화를 내게 되고 우울하니 공격성을 가지게 되고
그리고 사람의 감정상태가 우울할 경우
지나치게 잠을 많이 자거나 지나치게 잠을 자지 않는 경우도 있고
또한 성욕이 지나치게 많아 지거나 지나치게 작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게시판에 누가 경계선 인격장애라는 말을 하시던데
님이 경계선 인격장애일 가능성이 큽니다
사실 흔히 아는 우울증 불면증보다 어쩌면 더 많고 흔한데
사람들이 잘 모르는 정신적인 질병이 바로 경계성인격장애인데
흔히 말하는 애정결핍이 왠만하면 여기에 다 해당됩니다

원하는것이
1. 지나친 성욕
2. 가까운 사람에게 화를 내는 것
3. 외로움을 극복하고 싶다

세가지인데 성욕은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시기만 하면 됩니다
즉 (이건 예입니다 어디까지나) 무분별하게 아무하고나 관계를 하고 죄책감을 가지면
자신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고
남자친구가 싫다고 하는데도 관계를 강요하는 것은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지요
성욕이 많은 것 자체는 어찌보면 나쁜 현상이 아니기 때문에 이 두가지만 신경쓰세요

지인에게 화를 내는 것
이걸 알고 계셔야 합니다
님이 지인에게 화를 내는 것은 나를 사랑해줘의 다른말입니다만
님이 남자친구가 자신을 더 사랑해주길 바랄 때 두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는
"나는 니가 내 생일날 날 축복해주면 좋겠어" 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것이고
"내 생일날 놀러가니? 꺼져 우리 헤어지자" 라고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게 온라인의 남녀관계 어쩌고 보면 화를 내고 튕기고 밀당하는 것이 좋다고
글들이 많이 적혀있는데 후자의 방식은 절대적으로 부정적입니다
왜냐하면 일단 상대방은 상처를 받고 시작하고
상대방이 그 상처를 극복하고 님을 좋아하면 다시 관계는 좋아지지만
그것이 극복되지 않으면 헤어질 것이고
극복해도 상처가 쌓일 경우 관계는 끝입니다

반면 전자의 경우에는 상대방은 일단 기분이 좋게 시작되고
상대방이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해도 싸울 이유는 없습니다

후자의 방식은 거의 "남자가 기분이 안 좋으면 여자를 때리는"
수준으로 굉장히 안 좋은 습관입니다
둘 다 자신이 화를 내면서 상대의 애정을 확인하는 방법이니까요

여자들이 후자의 버릇을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고 나는 반대로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라고 우선 인지하고 있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은 노력입니다만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습니다
다만 조금씩 고쳐갈 수는 있습니다

외로움

외로움 무기력 공허감 우울감은
하루아침에 고쳐지는 것이 아님을 일단 아셔야 됩니다
사막을 지나가는 것과 같이 아주 조금씩 오랜시간을 공들여서
고쳐나갈 수 있습니다

님은 외향적인 성격입니다
제가 말하는 외향적인 성격이란
일반적으로 말하는 주변사람들과 놀기 좋아한다가 아니라
님이 살아갈 에너지를 자신 안이 아니라 주변의 타인으로부터 얻는다는 말입니다

그걸 긍정적으로 활용하려고 해보세요 모든 성격은 장단점이 있습니다
님은 특정집단에서 신뢰를 얻기 위해 타인들보다 더 열심히 일하고 행동 할 것입니다
그 신뢰를 잃은 실망감으로 화를 내는 습관말 줄인다면 누구보다 인정받을 겁니다

그리고 해가 떠 있을때 가벼운 걷기라도 해서 땀을 내는 것이
만병통치약입니다
세로토닌 비타민d 포함 항우울제에 포함된 온갖 성분이
생성될겁니다

그리고 자기자신을 위해서 무엇이라도 하세요
하다못해서 게임이라도 하세요
대신 중독이 아니라 "혼자서 하는 무엇인가를 하며 즐거워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라는 겁니다
아니면 일기라도 써보세요

님이 무언가를 남기고 무언가를 하고나서 잠이들때의 허전함과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잠이 들때의 허전함은 다를겁니다

저도 님하고 비슷한 성격이고
"강한놈이 이긴게 아니라 이긴놈이 강한건데
외로움 안타는놈이 혼자 잘 사는것이 아니라
혼자서도 잘 살아가면 외로움을 타지 않는 것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해봤는데 어찌보면 근본적인 인간의 기질이나 성격은
쉽게 변하지는 않더군요

말이 긴데 줄이면

님이 가진 성격이 모두 단점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단점들은 더 줄이려고 노력하고
그것을 더욱 장점으로 고치려고 해보세요
그리고 그 단점들을 잘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규칙적인 운동과 자기자신을 위해 살아가는 삶입니다

(사실 인류의 모든 문화유산은 어찌보면 인정욕망 즉
흔히 말하는 애정결핍에서 오는 관심병에서도 촉발 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2 2015-08-06 18:17:11 2
언어학과 심리학 복수전공하시는분 계신가요? [새창]
2015/07/31 00:26:29
사회학: 통계학
심리학: 심리학
언어학: 개인적인 느낌은 수학입니다

사회학이 왜 통계학이냐하면
일단 뒤르캠의 자살론을 읽어보시면 다 통계로 시작되었고
사회를 보는 시선이 인간의 심리, 그들의 문화, 정치, 사회체제 등이 있는데 대해 평가를 할 수 있는데
이것들은 심리학. 문화학. 문학비평. 정치학. 철학 등과 다 겹치게 됩니다
따라서 사회학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통계라고 전 생각합니다.

언어학이 수학이라는 것은 개인적은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한 말인데
통사론이야 우리가 생각하는 문법이고 화용론은 철학에 가깝지만
음성학 음운론 형태론을 배우게 되면
말과 글을 기호로 쪼개고 나누고 분석하는 작업들을 하게 됩니다
온갖 기호들의 조합을 보다보면 수학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학문들은 겹칠 수 밖에 없는데
가령 현대철학자 라캉을 보면
이 사람을 굳이 구분하자면 철학자인데
기본 바탕은 프로이트(심리학)인데 헤겔(철학) 맑스(사회학)을
바탕으로 해서 이론을 전개하고 영화를 자주 인용하며(문화)
레비스트로스(인류학)도 철학의 기본인지라 가져오는 것이 당연하고
심지어 양자물리학(과학)도 가져와서 이론의 바탕으로 삼습니다

언어심리학같은 경우
언어학자들은 그것의 통일된 규칙들을 찾는다고 보시면 되고
심리학자들은 그것이 왜 그렇게 되는지를 따져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제가 말한 것들은 대학원 과정이나
좀 깊이 들어간 경우를 설명드리는 것이고
일반적인 학부 과정에서 사회학 심리학 언어학은 전체적으로 대충 알아가는
방식이 될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것처럼 통계학이니 수학같지 않을 것이고
각 학문들이 겹치는 경우도 별로 없을 겁니다

사회학과 심리학은 인간을 이해하는 학문이고
왜? 에서 출발합니다

사람이 자살했을 때
개인적인 이유에서 원인을 찾는 것은 심리학이고
사회적인 이유에서 원인을 찾는 것은 사회학입니다

언어학은 왜? 라기보다
언어에 대한 규칙성들을 찾고 배열하하기 때문에
제 입장에서는 인문학안에 있는 수학같은 느낌입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회학과 심리학을 전공하시길 바랍니다
언어학을 하시느니
차라리 문학이나 철학이사회학 심리학과 더 겹칠 겁니다
1 2015-08-06 16:05:20 0
[새창]
경계선 인격장애는 그런 한두가지 특징으로 알 수도 없을 뿐더라
자신의 기분이 좋지 않다고 해서 상대방에게 공격적으로 변하는 것은
단순히 성격이 나쁘다거나 또 다른 특징들이 있다면 우울증이나 조울증 등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러나 이건 마치 발톱이 있다면 타조일 수도 있다라는 말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반시드 그렇지는 않다는 겁니다
우울증의 많은 특징중의 하나가 공격성이니까요
우울증이나 조울증은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특정 감정이 지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계선 인격장애라면 자신안의 공허감을 끊이없이 채우기 위해
타인의 애정을 갈구하고 그것이 무너지는 순간 공격성을 드러내는 것이지
자신의 기분이 나쁘다고 공격적으로 변하지도 않고
특정한 상황에서의 공격성 또한 경계선 인격장애 특징 중의 하나입니다
님이 평소 그 사람의 말과 행동을 아주 길게 써주면 경계선 인격장애일 가능성이 많다 적다 정도로
말해 줄 수 있겠지만
그 사람이 화를 내고 나서 짧은 시간 이내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한다면 분노조절장애에 가깝습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러한 단편적인 정보로는 정신과 의사도 알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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