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전 여자고 대학생인 입장에서 공기업이 저랬다는게 꽤 큰 충격인데요. 사기업은 더 드러나기 힘들잖아요. 입시하던 시절부터 취업 시장에선 어차피 여자 서성한이 남자 건동홍이랑 비슷하다는 둥 하는 소릴 많이 들었지만 애써 낭설이겠거니 했거든요.
이런 불공평한 문제는 사실 여자가 군대를 다녀오건 말건 차이보다는 여자에게 임신 출산 양육의 의무가 모두 부과되고 남자들은 반대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게 되니까 생기는거잖아요. 이게 여자가 군대를 가면 해결된다는건가요? 여자가 군대에 가면 사장들 마인드가 바뀌어서 여자를 채용하고, 여자들은 임신 출산 육아에 더이상 구애받지 않고 취업할 수 있게 되는건가요..? 왜 여성징집과 성차별적 취업 문제가 같이 엮이는건가요?
입학정원 줄이는게 맞죠. 원래도 그렇게 해왔구요. 취업이 보장되니 인기도 많았고요. 교대는 학문 목적 대학이라기보다는 교사 양성 학교 취지라서.. 교사로 취직을 못하면 일반 취업이 쉽지 않으니까요. 복전, 부전, 이중도 힘든 환경에 교직 임용도 안되면 전공 살리기가 어려운 학과라.. 잉여 교대생들 사교육으로 내몰거 아니면 지금처럼 입학정원은 제한을 두는게 맞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