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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7 03:2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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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눈물이 많아서 말하다 울컥 울컥 하곤 하는데요
그 우는 이유가 상대방이 내 맘을 몰라준다 생각이 들고
예전부터 있었던 일을 자꾸 곱씹고 있더라구요
내가 이 섭섭함이 아직 안풀렸는데
날 또 상처주네 아 잔인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는데요
어느날 아니 저 사람은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내 비위를 맞추나 싶어서 내가 엄청 이기적이다
그 생각이 들고는 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섭섭한건 그 자리서 뭐가 섭섭타 정확하게 말하고
사과 들음 쿨하게 콜을 외치는 연습도 하고
남편이 왜 날 이해 못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저는 진짜 잡초처럼 자랐고
신랑은 온실 화초처럼 자랐으니
그 갭을 메꾸는게 보통일이 아니구나 생각했어요
그리고 울어봤자 내 맘이 풀리지 않으면
화를 내세요
웃으며 사셨음 좋겠어요 토닥 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