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2015-12-27 20:54:06
19
http://theacro.com/zbxe/free2/5031963
문제의 프론티어타임즈 기사를 재인용한 아크로의 포스트 인용합니다.
"아버지가 한 장사는 부산의 양말 공장에서 양말을 구입해 전남지역 판매상들에게 공급해 주는 일이었다, 그러나 아버지는 몇 년간 장사하면서 외상 미수금만 잔뜩 쌓였다, 여러 곳에서 부도를 맞아 빚만 잔뜩 지게 됐다, 공장에서 매입한 대금은 갚아야 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 빚을 갚느라 허덕였다, 혹시 나중에라도 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 전표 같은 것을 꽤 오래 동안 보관하고 계셨다, 그러나 결코 그런 날은 오지 않았다, 그것으로 아버지는 무너졌고 다시 일어서지 못했다, 아무 연고 없는 타향이니 기댈 데도 없었다, 이후 아버지는 경제적으로 무능했다, 가난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자서전의 대목에는 호남 비하라고 할 만한 대목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문재인의 인생 여정을 살펴보면 이 대목은 심상치 않은 대목이다, 오늘 저녁 라디오 방송에서 문재인은 자기를 키웠던 8할은 가난이었다고 했다, 비로소 자서전과 연설에서 강조하는 것과 공통점이 깨달아졌다, 그의 연설에는 가난에 대한 증오 같은 것이 묻어났다, 그 가난은 아버지가 전라도에서 사기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자서전에도 가난과 전남지역에 대한 원망과 증오 같은 게 느껴지고 있다,
아버지가 사업을 하다가 부도를 맞았다고 하면 될 것을 문재인은 '전남지역'을 강조했다, 그리고 나중에라도 돈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기대도 했지만, 그냥 받지 못했다고 하면 될 것을, 그런 날은 '영원히' 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경상도와 전라도라는, '문둥이'와 '깽깽이' 사이에 존재하는 그런 불신감과 증오가 문재인의 자서전에서 진하게 풍겨 나오고 있었다,
---
한마디로 아버지의 사업부도에 대한 기술에서 "전라도"라는 말이 나온다고 해서 호남을 차별한다는 소설을 쓴겁니다.
심지어 프론티어 타임즈도 저 기사를 쓰면서 "자서전의 대목에는 호남 비하라고 할만한 대목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