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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8 01: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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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성인데 도대체 왜 자궁을 포궁으로 바꿔야 하죠?
이러한 주장을 전에도 들었고 지금도 본문과 댓글을 읽고 있지만 도대체 왜 자궁이란 명칭을 성차별적이라 말하는지 또렷한 근거가 없어요. 다만 왜 이런 주장들을 해대나 싶어 고민해봤는데. 자궁의 역할에 대한 불편함? 여성의 능력이 자궁의 기능에 한정 지어질 것 같은 불안감? 이런 것도 있지 않을까 하는... 하지만 좀 더 시대와 여성 역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지 않나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임신과 육아로 사회 활동에 심각한 제약을 받고 남자의 노동력과 전투력이 의지해 종속되는 그런 시대가 아니잖아요. 물론 아직도 나아가야 할 길은 멀고 바꾸거나 없애버려야 할 것들이 많지만. 그 길에 자궁이 성차별적인 명칭이라는 근거없는 의제와 같은 여성도 공감하기 어려운 포궁으로의 변경이 꼭 필요한 일인가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