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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7 08: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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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인터넷으로 고양이 사진 보는거 참 좋아합니다만, 글쓴이분 생각에 별로 공감이 가지 않아서 적습니다.
인간때문에 고양이가 살곳을 잃었다고 생각하시는 거 같은데 인간위에 고양이가 있을순 없습니다. 인간 생활에서 가장 우선시 되야하는건 고양이가 아니라 사람입니다. 서로서로 양보할 개념이 아닙니다. 그리고 야생동물이 고양이만 있는 것도 아니고 길거리 개, 비둘기, 멧돼지, 쥐 이런 동물의 생명존중은 어디로갔나요?
동물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엔 동의하지만, 그건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해야합니다. 작성자분이 길고양이에게 밥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잘못된 일입니다. 그건 잘 알고계신거 같아요.
그렇다면 고양이의 입장에서만 작성된 이 글은 고양이에게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를 받아본 사람들에겐 전혀 배려되지 않은 글입니다. 자기는 고양이때문에 미쳐버릴것 같은데 동물 배려할줄도 모르는 몰상식한 인간이 된 기분이거든요.
고양이를 죽이거나 독을 타는 사람들을 옹호하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것은 범죄입니다. 그에 대해 논할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지구에서 공존을 하면서 살자는 주장에 고양이밖에 없다는 것은 아이러니 합니다.
결국 이 글은 캣맘들이 잘못하더라도 고양이는 죄가 없다는 것이 결론인데, 일부 캣맘들 때문에 발생하는 피해에 대해서는 조금 간과하지 않았나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