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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1 15: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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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선툴을 통해서 수작업으로 애니메이션을 만들려다가 미친 노가다임을 깨닫고 블렌더 자체 시뮬레이션을 돌린것.
그런데 그냥 생으로 돌리면 구슬 크랙 홈과 구슬 사이가 너무좁아서 (보기엔 안그래보이지만)
굴러가는동안 구슬과 홈이 좌우로 계속 닿아서
미친 연산지옥에 빠져 1프레임당 막 10초씩 연산하고 자빠짐
이걸 피하려고 시뮬레이션에서의 민감도 마진을 줄이면 이번에는 굴러가다가 트랙 바닥을 뚫고 탈출함
그래서 실제로 구슬을 굴리는게 아니라 구슬비스무리한 무언가를 굴리고 그거랑 구슬을 parenting시키는.. 설명하기 어려운 잡기술로 시뮬레이션을 완료했는데
그래도 역시 글리치가 발생하지 않는것은 아니라서 손으로 수정한게 저 결과물임
어색해보인다면 그것은 플라톤이 기겁할만한 2차 3차 4차의 움직임을 입혔기때문일것..
근데 문제를 해결하면서 주워들은건 블렌더말고 다른 시뮬레이션 툴도 다 거기서거기라고 함. 결국 사람이 수정해야한다고..
CG를써도 영화제작비는 들수밖에없다는걸 깨달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