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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09:5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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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지난 대선 심상정은 자신의 소신대로 완주한 것이고
오히려 손가락까지 언급하며 단일화는 없다면 안철수가 밸도없이
윤석열과 단일화를 했던 게 훨씬 비판받을 일이죠.
물론 이재명 심상정 단일화를 했다면 정권을 뺏기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이제 지난 일이고 앞으로도 정의당의 도움없이 자생할 수
있는 힘을 더욱 길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500~600표차로 진 격전지에서 정의당을
탓하는 글들도 봤는데 그건 민주당이 그만큼 밭을 갈지
못한 부분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조정훈, 김재섭이 어떤
인간들인지 주민들이 모르고 뽑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몇백표의 아슬한 격차는 상대 후보도 지역에서 주민들에게
어필이 됐다는 얘기고 민주당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뜻입니다.
심상정 의원도 진보 정치를 위해 노력하며 살아온 길은
인정하지만 지난 총선 류호정, 장혜영 등과 같은 신인을
영입하며 그동안 서민과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의당의 색을
완전히 잃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난 대선
"왜 윤석열 후보가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세요?"의 주옥같은
어록을 남기며 윤석열보다 이재명 비판에 열을 올렸던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 탄생에 일조한 것도 크나큰 실책이라
생각합니다.
정의당은 노회찬 의원님, 유시민 작가님 시절의 모습만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