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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22: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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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투정 보니 수면교육 안하셨나봐요.. 첨에 2주만 고생하면 웃으면서 잘수있어요 (늘 그런건 아니지만)
9개월이면 다소 늦은시기이긴 하지만 안되는시기는 아니에요. 퍼버법처럼 울려재우는거 말구요.
1. 아기 자기전에 똑같은 패턴을 계속해서 애가 이제 잘시간이구나 라는걸 예상하게 하는 수면의식 하는것. (저는 마지막 낮잠후 세시간~세시간반 놀고 목욕시켜서 수유후에 재워요. 세시간 안되면 아무리 하품해도 막상 재우면 안자더라구요)
2. 잠이 완전히 들기전에 눕히기.
아기가 잠은 등을대고 자는거라는걸 배워야해요.
잠이들기전까지는 안고 둥가둥가하고 자장가부르고 별짓다해도 돼요. 근데 완전히 잠들었다고 생각할때가지 안고있는게 아니고 바로 그 직전에 눕히는거에요. 눈을 살짝 떴다가 감을수있도록요. 아님 돌아누워서 손을 빨수도 있겠죠. 어쨌든 나는 지금 누웠고, 누워서 자는거야 라는걸 인식하게 하는거에요
처음엔 눕히면 울고 짜증내는데 다시안아서 잠이 쏟아지게 해서 눕히기 두세번 하면 결국자요.
일주일만 하면 눕히는 시간 반으로 줄고요.
이주일하면 거의다 잡혀요.
나중에는 엄마랑 누워서 웃으면서 장난치다가 잘수도 있어요..
근데 만약 수면교육 했는데도 너무 잠투정이 심하다 할 땐 성장통이거나 이앓이 거나 아프거나 암튼 뭐가 불편한거에요. 이땐 너무 눕히기에 집중하지 마시고 분위기를 환기시켜요. 마치 안 재울것처럼 아기띠하고 거실로 나가서 장난도 치구요. 그러다보면 저도 모르게 기절하듯 자더라구요.
너무 잔소리가 심했던건 아닌가모르겠네요..
사실 제 아기는 8개월이라 님보다 육아후배인데요..
저도 예전에 잠투정과 밤중깸 때문에 잠을못자니 식욕없어
밥도안먹고(시간도없고) 우울증도 오고 했는데 수면교육과 도우미로 지금은 너무 행복하거든요..
한번 잠들면 아침까지 쭉 자는아기는 수면교육 필요없다고 하지만 수면교육을 하고나면 아기가 잠에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는것 같아요. 그래서 잠투정도 많이 줄고요. 없진않지만 ㅎㅎ
힘내세요! 혹시 잘못짚은거라면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