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2021-09-16 22:28:36
0
저는 세살 네살 애기 너무 이뻐죽겠어요 볼때마다 너무 예뻐서 친정엄마 오셨을때 '엄마 나도 아기때 저렇게 이뻤어?'
그랬더니 '손주나 예쁘지 내자식은 별로 안 예뻐' 하더라구요..
맞벌이라 외할머니가 라 키워주셨다더니 키운정이 없어 그런가봐요
지금도 저는 지방 우리집 오가는 KTX 특실로 끊어드리고 엄마 생선 가시도 발라드릴정도로 잘 하는데 울 엄만 나 애기 낳은거 보러 오실때도 뭐 먹고 싶냐고 한번도 물어본적없고 더 웃긴건 바란적이 없어서 신랑이 장모님은 어떻게 그러실수 있냐고 말할때까지 몰랐어요
저 결혼할 때 엄만 울었고 저는 좋기만 했어요
왜 이렇게 잘 해드리게 되는건지 모르겠어요 잘 하고싶지 않은데 그냥 해드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