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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3 20: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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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세대 건물의 문제점 중 하나가 , 공유해서 써야 하는 것에서 문제가 터지면 무조건 비용을 분담해야 된다는 건데...
막힌 배관을 뚫는 것이면 몇백만원 운운하는 게 뭔가 말이 안 맞는 것이고.
집을 부수고 새로 짓는다는 표현은 아마도, "배관을 새로 한다" 라는 것 같은데...
경우에 따라서는. 가끔.
원인 제공을 해놓고도 "기싸움" 에서 안 밀려야 지들이 원인을 만들었다는 게 뽀록터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큰 소리 뻥뻥 치는 경우도 있거든요.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도 얼마 안 되는 건 그렇다치고.
정말 하수 배관을 막을 만한 이유가 전혀 없다는 확신이 들면 한 번 따져보시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튀김 같은 거 하고 나서 당연한 것처럼 하수구에 기름 버려놓고, "왜 안 되냐" 라고 빼액질 시전하다가 결국 배관 막아놓고는.
배관 기름 때 뚫은 비용 내놓으라고 하길래, "합류되기 전 배관" 이라는 것을 "막힌 배관 뚫어준 업자" 한테 직접 확인받은 적이 있거든요.
이러니까 쪼잔하니 어쩌니 징징 거리길래, 하수구에 음식쓰레기랑 기름 버리지 말라고 못 박았었는데.
그 이후로는 지들 돈 나가는 걸 아니까 안 버리는 것 같더군요.
노후배관 탓도 있을 수 있고,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한 번 원인을 짚어보라는 것도 싸우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일단 본인에게 실수 또는 잘못이 있을 수 있나 등에 대한 걸 차근차근 인터넷 검색 같은 거라도 해보면서 혼자 잘 검토하고 짚어보시고.
그와 동시에, 해당 견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실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얼마 나온다고 했으니까 돈 내라고 하면 무조건 돈 내야 되는 게 아니거든요.
비용을 분담한다면 그 비용이 들어가는 것에 대한 "설명을 요구할 권리" 또한 발생하니까요.
- 제가 위에 배관 비용 청구하는 것에 , 어느 배관이냐 라는 확인을 한 것도 비슷한 이치입니다.
집주인들이 살고 있다고 하시는데, 아무리 그래도 몇백만원 단위가 깨진다면 그에 대해서, "어디어디가 어떻게 이차저차해서 이만큼이 깨진다" 라는 견적 자료를 제시하는 게 옳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