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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5 05: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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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행을 자주 다니고 해외어서 상당히 거주했지만 사실 우리가 이렇게 느끼게 된건 얼마 되지 않은것 같아요
보통 여행가면 새롭고 독특하고 우리와 달라서 더 경험하고 싶고 물건도 사고 싶고, 대화를 하면 다른 가치관이나 사고방식에서 인사이트도 많이 얻고 그랬는데,
십년 쯤 전부터는 여행가면 익숙했던 인프라가 없으니 너무 불편해지기 시작 한거에요 뭔가 얻어갈 부분도 거의 없고요
공항부터가 다르니까요 ㅎㅎ
특히 일본을 자주 다녔는데, 근 3,4년 사이에 부쩍 일본은 더이상 발전이 없겠구나 라는 것을 느껴서 아내랑 얘기 많이 했습니다
유투브 같은 개인 크리에이터들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 거부감 없는 세대들이 세상을 휙휙 바꾸고 있는데 일본은 도무지 바꾸지 않아요
휴대폰도 다들 수년씩 쓰고, 차는 택시도 십년 이상씩 된것들에 사람들 마인드도 우물 안이나 냄비 속 개구리 같이 도통 바깥 것들은 관심이 없으니까요
언제적 장인정신인지...ㅎ
(설비나 부품, 기초 과학의 많은 분야에서는 확실히 일본 것들이 여전히 좋습니다만 우리 기업이 안해봐서 그렇지 대기업이 국산 제품과 이원화 필요하다고 하면 또 금방 만들어 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