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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2 14: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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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철님에게
저는 지난 00일부터 00일까지 0개의 사이트의 김희철님 관련 기사 댓글에 모두 00개의 악성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는 모두 사실무근의 글로 오로지 김희철님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모욕을 주기 위해 작성된 것입니다.
제가 쓴 댓글은 00의 경우 인터넷에 보고 저혼자만의 상상으로 작성한 것이며, 아주 극소수는 다른 사람의 글을 퍼온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글을 퍼온 것 역시 어떤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은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악의적인 댓글을 단 이유는 제 댓글의 조회수가 올라가고,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고 이로 인해 제 마음속 쾌락을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김희철님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00경찰서로부터 김희철님에게 피소됐다는 사실을 통보받았습니다. 통보를 처음 받았을 당시에는 연예인이 고작 댓글로 일개 개인을 피소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든 것도 매우 부끄럽지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동안 김희철님이 저로 인해 받았던 상처를 생각해보고, 또 제 글이 명백한 허위사실로 범죄가 됨을 인식하면서 참으로 부끄럽고 죄스러운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김희철님이 저를 고소한 이유는 단순히 금전적인 이득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에 대한 일벌백계로 연예인 또는 공인에 대한 무분별한 악성 댓글 폐해를 알리고, 경종을 올리려는 시도로 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죄를 지었으면 벌을 받는 것이 순리이니까요.
다만 제가 법적인 처벌과 함께 민사상 배상을 함으로써 김희철이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를 받기를 바라겠습니다.
또한 저는 앞으로 댓글로 인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상처주는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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