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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11 03: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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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시오패스 지인이 한명 있는데요.
진짜 소시오패스는 저렇지 않아요.
정말 "공감능력이 결여된" 사람 입니다.
스스로는 그게 문제가 있다는것도 알고 있고,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도 상당히 많이 노력 합니다.
다만 상대방에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기에,
상대방이 기대한 대로의 대답을 하지 못하거나, 엉뚱한 대답을 해서 상대방을 상처입히는 경우가 많죠.
예를들면.
화요일날 출근 했는데 월요일 왜 쉬었냐고 물으는 상황
회사 후배: 어머니가 암에 걸리셔서 간병좀 하고 왔어요.
일반인: 어떻해? 괜찮으셔? 눈이 퀭하네. 오늘도 걍 쉬지.... ㅠㅠ
소시오패스: 무슨암? 얼마 남으셨어? 초기 중기 말기? 항암 치료는 시작 하셨어? 너 피곤해 뵌다. 그래도 살 사람은 살아야지. 잠좀 자지..
이런식.
보통 소시오패스임을 자각하는 사람들은 "사회화 된다" 라는 표현을 종종 쓰는데요.
학습으로 인해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표현을 모방할 수 있게 되고 의태할수 있게되는 시점을 사회화 되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공감 비 능력자" 이지 진짜 악독한 놈들은 아니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