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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푸념 좀 들어주세요..
게시물ID : gomin_14240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트덕후
추천 : 2
조회수 : 24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06 01:07:03
장거리 연애중인데 남자친구가 저한테 말도 안하고 와서는 친구들이랑 전여자친구랑 술마시고 심지어 전여자친구랑 잠자리도 가졌어요

전여자친구랑 전화로 삼자대면 식으로 통화하고 너무 화나서 뺨 한대 세게 안경날아갈 만큼 때리고는 욕했어요

미안하다고 술김이고 그래도 사랑한다고 용서 안되겠지만 제가 대답할 때 까지 기다리겠대요..

전형적인 변명이죠??

저 속이고 몰래 와서 술먹고 놀다가 남자친구들 여러명이랑 여자인 친구 한명이랑 모텔에서 잤었어요 그땐 제가 미쳤었는지 화내고 울고불고 하다가 용서해줬었어요..

그래서 제가 우스웠나보네요.. 한번이 어렵지 두번이 어렵겠어요?

알아요 다신 쳐다보지도 말고 헤어져야죠

집에 있는 그새끼 정장이랑 선물받은 물건들 싹 다 모아서 버리려는데 뭐가 그렇게 슬픈지 모르겠어요

눈물이 펑펑나서 몇시간 내내 울기만 했어요

난 잘못한 것도 없는데 왜 내가 슬프고 내가 마음이 아파야하죠?

답답하고 가슴이 찢어질 거 같아요 기분이 이상하고
이 상황이 다 거짓말이였으면 좋겠어요

마지막 사람이라고.. 결혼까지 내다보고 믿은 제가 멍청하네요..

저 이제 정말 어떡하죠? 시간이 약인 거 잘 알지만 지금 당장 너무 힘들고 제가 너무 불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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