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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한테 미안하네요...
게시물ID : animal_124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묘태솔로
추천 : 0
조회수 : 3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06 12:26:11
지금 8개월 정도 된 냥이가 있습니다.
 
암컷이지만 수컷인줄 알고 맥스라 이름을 지어줬지요...ㅋㅋ
 
암튼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부모가 있는 냥이를 주어 왔습니다.
 
길고양이들은 사는 환경이 열악해서 죽기 쉽다고 들어서 두놈 중 하나를 데리고 왔습니다.
 
한마리가 빠진다면 그래도 어미랑 새끼 두마리다 잘 살수 있을거라 생각해 한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우게 됬는데..
 
베오베글을 보기 전에도 생각했지만, 쓸데 없는 참견인거 같았습니다...
 
우리 집에 와서 예방접종도 맞고, 밥도 잘먹고 살기 좋은 곳에서 사는데, 이애한테도 좋을거야... 라고 자기위로도 자주 했구요..
 
아무리 좋게 생각할려고 해도 제가 멀쩡히 잘 살고 있는 냥이네를 파탄시켜 버린거 같네요..
 
지금 우리집에 살고 있는 맥스....
 
키울려면 유기견 센터에서 입양하면 될 것을.... 동물이라 하여도 생이별을 시킨 것을 생각하니 새삼 다시 미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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