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33살의 남징어 ( 이런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
이제막 가입한 따끈한 새내기 입니다.
그동안은 눈팅만 하다가 저도 자신에게 무언가 걸어야 조금더 할 수 있을것 같아 ..
본삭금 걸고 올립니다.
10년전 23살 저는 184에 74키로 누가 뭐래도 옷태 만큼은 나는 자신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뒤 26세까지도 184에 80 키로 이내로 유지하며 .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28세 부터 자취... 라는걸 하게 됐습니다
자취가..누구는 . 살이 빠진다던데 . 하루가 멀다 하고 배달 음식과 친해진 저는 ..
29세 85키로 이젠 .남들이 보았을때 . 어라? 살좀 쪘네 ? 하는 정도
30세 90키로 ... 미국인 체형
31세 95키로 ... 예전 부터 봤던 사람들은 왜이렇게 살이쪘어? 처음보는사람들은 건강하시네요 ?? 라는 듣기좋은말
32세 100키로 ... 태어나 처음 보는 세자리수 몸무게...약간 충격받았으나.. 그냥 뭐 그러려니 했습니다.
별거 아니고 그냥 운동하면 살빠지겠지 ... 라고 했거든요 .. 그리고 이때까진 .그냥 매장 가서 젤큰옷 사면 그래도 맞긴 했습니다.
33세 대망의 33세 ... 105키로가 되면서 .. 이제 .. 어디가서 옷을 사지 못하게 되는 순간이 오면서
아 심각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여러가지 형태로 몸에서 안좋은 신호를 마구 마구 보내더라구요 .
1~3월에 춥다는 핑계로 운동과는 역시나 거리가 멀게 삶을 살았고,
이제 운동을 해야지... 하는 순간 몸무게는 107 키로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 딱 10일전 . 부터 그러니깐 . 지난주 월요일 04월 27일 부터 생애 첫 다이어트 라는걸 하기 시작합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만 하면 되겠지 라는 .. 생각에 갔으나.. 하루 . 딱하루만에 .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걸 알게 되었죠..
그날 런닝머신과 함께 . 한시간 놀다 집에 온게 다거든요 ..
그다음 04월 28일 바로 PT 라는걸 시작했습니다. (매우 돈이 아깝더라구요... 그치만 .. 아까운 만큼 열심히 해야지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로부터 오늘까지 10일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나름의 식단 조절 .. 특히 자취하는 혼자남이라. 게다가 냉장고가 . 제 허리만큼만 오는 작은 냉장고 를 사용하고 있어
현실적인 식단조절만 하고 있습니다...만 .. 식단조절 과 함께 매일은 아니지만 최소 주3회의PT를 받으면서
5월 4일 어린이날 .. 104 키로의 몸무게를 보았습니다. 약 3키로가 빠졌네요.
그치만 . 전형적인 의지박약... 5월5일 어린이날
투움바 파스타와 스테이크... 흡입했습니다.
맛있게먹고 .. 그리고 후회하지 않았습니다. 점심시간에 먹은거니깐 괜찮아 라고 합리화 시키면서 말이죠 ..
다이어트.. 라는걸 처음하니깐 제나름의 합리화를 엄청 잘하게 되더라구요
점심 배불리 먹고.. 괜찮아 점심이니깐
아침 배불리 먹고 .. 괜찮아 아침이니깐 .
저녁 배불리 먹고 .. 괜찮아 .. 야채로만 먹었으니깐
간식 먹으면서 .. 괜찮아 .. 드레싱을 안뿌렸짢아 .
라면서 .. 이래서 괜찮고 저래서 괜찮고 하는 제자신을 보며
화가 나길래 .. 오늘부터
조금더 단단히 해보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어느글을 보니 비포 에프터 사진도 있고 하다만 .. 아직 에프터 사진이 없어 용기가 안나네요 ?
나중에 에프터 사진 까지 올리며 웃을 수 있는 그날을 기다리며..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 혼자남이라 관심에 목말라 있습니다. )
글만 빼곡~하니 눈이 아프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