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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000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탈자★지★
추천 : 2
조회수 : 2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2/13 04:34:26
지금으로 부터 3일전 친구에게 해드셋을 선물 받았습니다..
그뒤로 롤할때든 노래들을때든 아주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친구가 선물해준 해드셋은 제삶에 사소한것들에 대해 혁신적이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새벽 저는 한가지더 나름 혁신적인 시도를 해보았죠
그렇습니다 그것입니다... 매번 소리가밖으로 새나갈까 두려워서
스피커를 최대한 낮춰 개미 소리만큼 작은소리로 들었던 저에게
해드셋은 과거의 두려운마음이 가득했던 저를...쓰다듬어주고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그동안 두려웠던 마음을 보상하고자 소리를
최대한 키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달밤의 폭주기관사가 되었고 귓가엔 달콤한 메아리가 요동쳤습니다..
그야말로 헤드셋이 제몸과 일체화되는 물아일체 지경에 이르렀는데 ..
뒤늦게서야 제방문 틈이벌어진걸 느꼈고 어둠속의 눈동자와 마주쳤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였습니다....매우놀란상태로 황급히 폭주를 마치고 변명을 하려고했지만
어머니가 저보다 훨씬 더 놀라신표정이였습니다...
그러고선 저도 급한마음에 "안녕히주무세요"라고 한다음 문을닫았습니다....
정말....죽고싶습니다 ......나름 착하게 살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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