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2달째인 여고생인데요 가고싶은 과가 연극영화과에요 학원에서 엄마보고 지금 이 체중으로는 대학 갈수있는 데가 없다길래 진짜 열심히 해서 67에서 59까지 뺐었어요 근데 다이어트 한달째 쯤인가 하루 진짜 완전 많이 먹은 날이 있었는데 그날 밤에 다시 몽땅 토했어요 목에 손가락 집어넣어서 근데 그게 너무 편한거에요 먹어놓고서는 다시 토하면 아무일 없는거잖아요 그때부터 계속 뭐 먹고 토하고 반복됐어요 진짜 다이어트하다가 폭식하면 무서운거같아요 위가 계속 늘어나도록 먹어요 먹는 양이 엄청 늘어난거같아요 진짜 어마어마하게..... 근데 토하는것도 점점 무뎌지나봐요 손가락을 휘저어도 아무 반응이 없으니까 손가락 수를 늘리고.....더 깊게 집어넣고.... 그래서 지금 두번째 손가락 뼈부분은 양쪽 다 상처가 나있어요 이빨에 긁혀서 까지고 파이고 난리에요 계속 토하면서 지내다가 이젠 한계인지 더이상 토해지지가 않아요 토해도 물만 나오고 먹었던것들이 안나와요 그래서 지금 63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지금도 배가 불러요 제 자신이 구역질나요 세뱃돈으로 받은것들도 다 먹을거로 들어간거같아요 진짜 제가 두려워요 지금 이것들은 다시 시작해서 빼면 되겠지만 언제 다시 또 저 행동들을 반복할지 모르겠어요 다이어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는거같아요 하고싶은거 그만둘까 생각도 들고 그냥 나가죽을까 생각도 들어요 엄마 속이면서 먹는 제 자신이 역겨워요 진짜 어떡하면 좋을까요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