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강아지 별이가 2년 전 새끼를 낳았을 때 사진들 올려봅니다~
오유에 올리려고 별이랑 아롱이 사진 찾다보니
다른곳으로 분양 보냈던 애기들 사진이 나와서 이건 꼭 올려야겠다 생각했어요.
울애기들 보고 싶네요.
애기들 낳고 이렇게 수척해졌었어요.
사람이나 강아지나 출산은 정말 힘든 일인가 봐요..
처음에는 정말 애기들 손바닥 보다도 작았어요.
원래 3마리가 나왔는데 마지막 한 마리는 출산 중에 죽었어요 .ㅠㅠㅠ
정말 꼬물꼬물 느낌입니다.
태어난지 얼마 안되서 눈뜨기전.
사람 애기 머리가 부드러운 것 처럼 배넷털? 이라고 하나요 정말 부들부들 했어요.
자고 있는건지 눈을 못뜬건지ㅋㅋ
그러다가 뚱!! 눈을 떳어요!!
이렇게 다리도 짧고 언제나 졸린 표정이었죠.
다리만 아장아장 하던 때입니다. 걷지도 못하면서 ㅋㅋㅋㅋㅋ
둘이 이렇게 붙어서 체온을 나눕니다.
이러고 자기도 하고
이렇게 슬쩍 눈을 뜨기 시작
이렇게 뽀뽀도 하고
이때가 몇주 째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이제 슬슬 저를 알아보는지
아는척을 하던 때입니다.
아직 아장아장 기어다니기 전!
어느날 부터 일어나더니 이렇게 서있기도 하구요
맨날 옆에 이렇게 붙어서 박치기 했었어요. 이때가 젤 귀여웠어요.ㅠㅠㅠㅠ
그립네요.ㅠㅠ
애기들이랑 같이만 있어도 정말 좋았는데요,
집에서 네마리를 키우기는 벅차서 결국 새끼들 두 마리는 분양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 가게에 들렀는데 막 울듯이 낑낑거리는 녀석이 있었어요!
알고보니 새끼들 중 암컷인 '핑크'가 분양 가고 나서 새로운 주인과 함께 놀러왔더라구요.
잠깐 어릴때 키웠던게 전부인데 막 울듯이 달려들더라구요
이렇게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었어요 ㅋ
별이 어릴때랑 똑같은 모습이었죠.
저를 보고 이렇게 웃어주었어요. 정말 해맑게 웃고 있죠^^
그 뒤에 근황을 들었는데,
이렇게 5마리의 엄마가 되었답니다.
별이의 손자들이네요. 언제나 해맑은 핑크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