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지만 기자]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가 UEFA 54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오는 2018년 출범한다.

지난 26일(한국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제38회 UEFA 정기 총회에서 유럽축구연맹은 네이션스리그 출범 계획을 승인했다. 이번 총회엔 UEFA에 가입된 54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했으며 이들은 만장일치로 네이션스리그 출범을 찬성했다.

UEFA 네이션스리그는 오는 2018년부터 2년마다 개최될 예정이며 정확한 규정은 아직 정하지 않았지만 대략적 방식은 리그에 참가하는 54개 팀이 UEFA 랭킹에 따라 4개의 그룹으로 나뉘면서 승강제가 실시되고 홀수 해마다 우승팀을 결정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4개 그룹으로 나뉜 각국 대표팀들은 그 안에서 다시 3~4개 팀으로 구성된 네 개의 소그룹으로 분류된다. 이렇게 구성된 각 그룹은 2018년 9월부터 11월까지 4~6회 경기를 치르면서 각국 대표팀들은 상위 그룹으로 승격하거나 UEFA 네이션스리그 챔피언 등극을 통해 유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경쟁 자격을 얻는다.

한편 네이션스리그 출범을 두고 볼프강 니에르스바흐 국가대표팀 대회위원회 위원장은 "모든 UEFA 가입 회원 협회가 새로운 리그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는 사실을 수용하고 존중한다. 이는 유럽 국가대표팀에 있어 큰 한 걸음이 될 것이다. 많은 팬들이 새로 창설된 대회를 지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