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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평등을 위한 엠마 왓슨의 외침, ‘HeForShe’
게시물ID : freeboard_8121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larence
추천 : 2
조회수 : 122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5/05/07 01:31:05

여러분은 페미니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페미니즘이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자신의 생각을 말하라고 하면 얼버무리게 되는 민감한 주제 중 하나인 게 사실인데요. 그만큼 좋은 취지에서 시작했지만, 편견이 잔뜩 베어 있는 개념이라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때론 이런 주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는데요. 이 이야기를 정면에 들고 나와 소신껏 이야기하는 셀러브리티가 있다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겁니다.

 

바로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 배우의 ‘이유 있는 페미니스트 선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소녀 스타에서 여성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여배우로                                                                 
 
 
얼마 전 ‘美 선정 가장 매력적인 여성 1위’로 선정된 핫한 여배우 엠마 왓슨은 우리에게 <해리 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스타죠. 미국 브라운대학을 졸업한 엄친 딸로 '2000년대 가장 많은 돈을 번 여배우'로 기네스북에 올랐으며, ‘영국 30세 이하 억만장자 베스트 20’에 들 만큼 어린 나이에 큰 부를 누리고 있는 셀럽이기도 합니다. 인기가 많은 만큼 수많은 가십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화려한 그녀의 이름에 최근 좀 색다른 타이틀이 붙었습니다. 바로 안젤리나 졸리에 이어 ‘남녀평등주의자 아이콘 2위’로 선정된 것이죠.
 
최고의 외모, 최고의 인기, 최고의 재산을 가지고 있는 젊은 여배우답지 않게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도 보기 좋았는데, 사실 그녀는 훨씬 더 의미 있는 일을 위해 열심히 뛰고 있는 여성이었습니다. 안젤리나 졸리, 오드리 햅번, 니콜 키드먼에 이어 UN Womens의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것인데요. 특히 그녀는 여성 인권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벌이며 영화가 아닌 현실 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습니다.
 
“모든 사람이 평등하다고 믿는다면 바로 당신이 페미니스트입니다”                                          
 
 
엠마 왓슨은 지난 해 ‘세계 여성의 날’, ‘HeForShe’ 캠페인을 선언하며 UN에서 양성평등에 관한 연설을 했습니다. 그녀는 ‘HeForShe’가 UN이 시작하는 첫 번째 양성평등 캠페인이기에 모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죠. 탁상공론에 멈추지 않은 남녀 모두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입니다.
 
엠마 왓슨의 연설에서는 우리가 ‘페미니즘’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것들을 명쾌하게 가려줍니다. 페미니즘은 “남자를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과 여성이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가져야 한다는 신념”이라고 말이죠. 그리고 남녀평등이란, “남녀 모두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평등을 가지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스트’를 두고 “표현이 너무 강하고, 공격적이어서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매력 없는 남성 혐오자들”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스스로를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죠. 그녀가 생각하는 페미니즘이란 “상대 남자 배우와 동일한 출연료를 받고,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권을 스스로 내리며, 자신의 인생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정책을 결정할 권리, 그리고 남성과 같은 존중을 받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인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입니다.
 
이어 그녀는 “자신이 딸이어서, 여자여서 제한을 두지 않는 환경에서 살아온 것이 행운이었다."라고 말하며, “모든 여성들이 자신과 같은 권리를 누리지 못한 것이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 세상의 모든 남성들은 양성평등이 바로 그들의 문제이기도 하다는 걸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성(性)을 두 개로 나누어 생각하지 않고, 하나의 스펙트럼으로 봐야”하며, 그것은 곧 자유이고, ‘HeForShe’의 목표라고 말이죠.
 
“페미니스트 운동은 남성과 여성 모두를 위한 것입니다”                                                           
 
 
엠마 왓슨의 ‘HeForShe’ 운동은 많은 사람들 특히, 남성들의 관심과 지지를 통해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서 저마다 ‘HeForShe’라는 해시태그를 인증샷으로 촬영해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죠. 얼마 전 올해 ‘세계 여성의 날’에는 페이스북과의 라이브 인터뷰를 통해 1시간 넘게 페미니즘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해 수만 개의 ‘좋아요’와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어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영리한 소녀 헤르미온느는 결국 현실의 세계에서도 자신의 목소리에 힘을 주었고, 용기를 내어 세상에 내뱉었습니다. 그녀의 연설 말미에 인용된 말처럼, ‘악이 승리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남성과 여성들이 아무 것도 안 하는 것’이겠죠. 양성평등이 남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희망적일 테니까요.

ⓒ Images courtesy of HeForShe
 
 
[Emma Watson at the HeForShe Campaign 2014]
 



 

출처 http://blog.naver.com/healingad/22033322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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