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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시리즈 1. 어떤 자전거를 살 것인가? MTB편
게시물ID : bicycle2_100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게뭔소리여
추천 : 29
조회수 : 102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3/06/26 01:29:13
자전거를 처음 사는 분들을 위해 몇글자 써봅니다.

자전거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아니 이게 아니지...

사랑하는 자게이 여러분 ASKY!

요새들어 부쩍 자게에 어떤 자전거를 살까요? 추천좀....이런글들이 자주보이는데요

뭐 식상하고 따분한 일이겠지만 어쨌든 꼭 나쁘게 볼만한 일도 아닌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떤식으로든 자게가 활발하게 움직이는건

사실이니까요 뭐 검색을 좀 해보고 오면 좋겠지만 초심자들에겐 그것마저도 쉽지 않은일이죠

자전거 용어도 어렵고, 영어라도 나오는 날엔...더더욱 어렵겠지요 

자전거라하면 그저 레스포와 삼천리 코렉스만 아는 사람들에게 본격 자전거의 세계는 어렵기만합니다.

그러나 당황하지마세요 놀라지마세요 그냥 그건 초심자들께서 처음보는거라 그럴뿐입니다.

분야만 다를뿐 어떤 분야든 좀 깊이 파고들거나 처음 접하면 신기하게 마련이니까요



가장 많이 접하는 질문이 



자전거를 추천해주세요......!


이겁니다. 그렇다면 저는 할말이 엄쓰요.....왜 자전거를 제가 탑니까? 질문자가 탈꺼잖아요

그래서 공부가 필요해요

자전거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첫째 MTB 둘째 로드사이클 셋째 하이브리드....

외에 미니벨로(벨로 Velo란 말은 프랑스어로 자전거란 뜻인데 영어로는 그냥 스몰휠 바이시클이라고 함)

누워서 타는 리컴번트 등이 있지만 크게는 일케 세가지로 나뉩니다.

그래서 오늘은 산악자전거에 대해 대충 알아볼께요





1977lineup.jpg

은행털이를 앞둔 떼강도와 같지 않습니까? 하지만 이분들께서 구르고 자빠지고 한 덕분에 오늘날 우리가 편한 자전거를 탈수있는겁니다.




마운틴 바이크(Mountain Bike)에서 온 말인데 미국에서 시작된 이 녀석은 사실 역사가 그리 오래된건 아니에요 길게잡아도 

100년이 채 안된놈이에요 처음엔 자전거를 산에서 탄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거의 정신병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어요

요즘 같은 서스펜션 포크라던가 이런 장비들이 없었기도 했고요 그래서 사고도 많았지요 그야말로 한번 산을 타고나면

자전거가 박살이 나기도 했어요 몇몇 사람들은 오토바이용 서스펜션 포크를 달아서 타기도 했지만 무겁고 불편하기도 했어요

그러던중 산악자전거의 아버지라 불리는 게리피셔 영감을 비롯한 선구자들께서 "보아라 이 생퀴들아!!!". 하면서 본격적인 산악자전거를 만들었습니다. 

alan_repack1.jpg

목숨을 내놓고 달리는 저 패기를 보라....레알 상남자
원빈이나 소화 시킨다는 청+청 코디 심지어 신발도 파란색! 



sea_otter_07.jpg

2007년 산악자전거의 아버지 어머니라 할수잇는 게리피셔 영감님을 비롯한 선구자들이 모여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아, 찬양하여라 위대한 분들! (왼쪽부터) 빌 세비지, 알란 본즈, 찰리 켈리, 게리 피셔

바로 이 분들께서 산악자전거를 처음 만드신 분들이에요 열심히 구르고 자빠지고 하면서요 우리모두 고마워해보아요

우리가 흔히 접하는 산악자전거의 기초 형태를 만든게 이 분들입니다.

엠티비는 그 태생부터가 튼튼 그 자체이므로 강한 내구성을 가집니다. 그러나 무겁다는 단점이 있어요 물론 미칠듯한 경량화를 통해서 로드싸이클

못지않은 경량화를 이룩하기도 하지만 그건 돈많은 아저씨들이나 하는거니까 우리같은 자게이들은 넘어갑시다. 

뭐 산이든 도로든 어지간한 곳은 다 갈수있으니 일상에서 흔히 접할수 있는 특성이 있습니다. 

(유사 산악자전거라고 불리는 자전거들도 일단 모양 만큼은 산악자전거에 속합니다만 
그거타고 실제로 산에 갔다간 염라대왕과 하이파이브 할수있으니 주의)

장점 : 튼튼하다. 산이든 도로든 집앞 슈퍼든 잘 간다. 특히나 도로사정이 별로 좋지않은 곳에서는 펑크날 위험이 별로 없는데다가 타이어 폭이 
기본적으로 1.95인치 부터 시작하므로 주행시 안정감이 높다. 제동성이 우수하다, 로드게이를 비웃을수있다.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 : 무겁다. 보통 입문용 알루미늄 프레임에 유압식 디스크브레이크와 코일서스펜션 포크를 가진 산악자전거의 경우 11~13kg무게를 가집니다.
그래서 힘이 약한 여성분들은 이런거 타고다닐라믄 힘들어요 그러나 통짜로 알루미늄을 붙여놓은 일반 유사산악 자전거에 비하면 
더블 버티드, 트리플 버티드 등등 과 같은 신기술이 접목된 전문 산악자전거는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인 특성이 있으므로
오히려 더 가볍다고 느낄수도 있슴다. (알루미늄 튜브의 용접부위는 강화시키고 안쪽은 얇게 깎아내어 무게는 줄이고 강성은 높인 기술)

http://www.bikem.co.kr/article/read.php?num=1432  자세한것은 링크 참조


대충 이정도면 엠티비에 대한 감이 오실꺼임다.

문제는 그럼 뭘사란거냐!! 

네, 그렇죠 뭘 사야할까...이게 핵심이에요 

그렇다면 저는 이렇게 반문하겠습니다.

얼마나 알아보셨어염?

넹, 그렇습니다. 현대 스포츠는 투자입니다. 투자를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집니다.

자전거도 똑같아요 단순하게 그냥 집앞에 학교에 동네에만 왔다갔다 할거면 뭘 사도 상관은 없어요 동네 중고샵에서 파는걸 사도되고 

좃X 일보같은 신문보면 주는 자전거를 공짜로 받아서 타도 됩니다. 그러나 내가 좀 더 전문적으로 타겠다 하면 투자를 해야합니다.

돈이 든단얘기에요 

돈얘기 나오니까 아 뭐 그깟 자전거가 뭘 그렇게 비싸!!!!! 하고 버럭 화내시는 분들.....

기성용...아니 게리 터너 영감님이  얘기하더라구요 "답답하면 니들이 만들던가". 

(실제로 GT 바이크의 게리터너 영감님은 자기 아들 자전거 만들어주다가 실제로 자전거 회사를 차린 굇수....전직 용접공)

넹 그래요 사실이 그렇습니다. 

전문 산악자전거는 여러가지 기술이 적용되고 고급 부품들이 쓰입니다. -등급 차이는 있지만-

그리고 산에서 어느정도 거칠게 타도 됨...이라는 산악인증을 받은 제품이라서 그래요

자전거는 또 사면 되지만 목숨은 하나잖아염....그러니까 너무 돈 아까워하지맙시다.


그럼 예산을 어느정도로 세워야할까!

IMG_0064.jpg

제가 타는 자전거인 GT 아발란체 1.0  2011년식이에요 

구입가격은 68만원이 들었는데 휠셋바꾸고, 구동계 업글하고, 핸들바 바꾸고, 가변싯포달고, 샥, 페달 바꾸고 하느라고 

거의 자전거 값 만큼이나 들었네요 뭐 처음 순정 상태에서도 산을 못타는건 아니었는데 타다보니 필요해서 바꾼것도있고

어쩔수없이 바꾼것도 있어요 아무튼 잘 타고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자전거 살때는 아니 뭔놈의 자전거가 일케 비싸냐....고 생각했지만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그건 내가 여태껏 탄 자전거가 싸구려만 타서 그런거야.....라고 말이에요 매일 200원짜리 자판기 커피 먹던 사람은 카페에서 한잔에 2500원하는

커피 마시는거보고 이해못하는거랑 똑같아요 왜? 자기가 여태껏 마셨던게 인스턴트 커피니까 그게 커피의 전부인줄로만 알기때문이에요

어쨌든 산악인증을 받은 산악자전거를 사려면 최소 예산은 40~60정도는 잡아야 한다는겁니다. 

이게 기본 입문용 바이크 가격대에요 물론 샵마다 할인률이라던가 연식이 바뀌면서 재고처리를 위해 급 세일로 내놓는경우 가격은 더 떨어지기도

하지만 어쨌든 기본적으로 통용되는 산악자전거 가격대는 이정도 됩니다.


뭐 중고로 사면 더 싸게도 구입가능하지만 중고 자전거는 수리나 정비해야할 요소가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초보자가 덥썩! 하고 물었다간
꽤나 골치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양심불량 판매자는 물건을 가짜로 속이기도하고 사고 경험이 있거나 한것을 감추기도 하니까요


또 다른 얘기는 다음 이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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