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두살이고 지금 일병인데 휴가나와있는데
어제 저녁같이먹고 잠시 어디 혼자 바람쐬러갔다온다고.... 그래서 갔다오라하고
나중에 와서 나 아까 우울해서 죽을뻔했다고....카페가서 앉아있는데 마음이 너무 무겁고 우울하다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무슨소리하냐며 바다가서 조금 앉아있다가 저희집 데려와서 재우고 집 보냈는데요
친구가 보통 평소에도 무척 감수성이 풍부하고 혼자만의 생각이 많은 친구라
군대가면 어느정도 힘들꺼라 생각은 했지만.....친구로써 그냥 보고만 있기가 너무 힘들어요
군대에 있을때 주고 받은 편지에도 우울증이니 조울증이니 하면서 정신병원에도 가고싶다는 말도 했었고
너무 두렵습니다 제가....
웃을때는 정말 주위가 환해지도록 행복하게 하는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인데
그런생각을 하고있는게 너무 충격이에요
친구로써 친구 마음에 봄을 오게하고싶은데 어떻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