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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팔찌를 매일같이 차는이유
게시물ID : sewol_44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지♡
추천 : 11
조회수 : 59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5/07 13:25:27
난 항상 노란팔찌를 왼팔에 차고 다닌다.

이를 본 주변인들의 반응은...



세월호 유가족과 관계가있는것도 아닌데 뭘 그렇게열심히차고다녀?

이제 그만할때도 된거잖아, 빼

9억씩이나 받으면 된거지 뭘그렇게 난리를 피우나 몰라.



사장님과 밥을먹는 도중에 빼라는말에 난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싫어요." 라고 대답했다.


24살밖에 안된 내가.. 나와 나이차이도 얼마 안나는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학생들이 불쌍해서?

세월호 유가족을 생각해주는 마음때문에?

개념있어보일까봐? 생각있어보이는 사람일까봐?

척 하려고다니려고?


그래 다 좋다. 다 맞는말이다.

어린학생들이 불쌍했고, 광화문 근처도 가지못하는 유가족을 멀리서라도 응원하려고
개념있는척, 생각있는척 이라도 해보려고 차고다닌다.

너넨 척이라도 하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건

세월호 참사를 앞에 두고 가만히 바라보기만한 정부의 태도가 변화되길 바라는 마음이 크다.

내친구들도 이민가고싶다는 소릴 입에달고, 살기는 힘들어하면서 정작 정부에 대한 손가락질은 하지않는다.

우주가 알아서 해주길 바라는건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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