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변해가는 오유를 보며 개인적으로 느낀 감상을 적은겁니다.
모든 오유인들의 생각이 이렇다는 생각하지 마시고, 여시와 쭉빵으로 펌을 금지합니다.
오유가 남혐사이트로 바뀐 과정.jpg (DC 주식 갤러리)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오유가 남혐 사이트로 바뀌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사실 오유도 가만히 있었던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문제를 이야기 하시고 공론화 시켰지만
반대되는 의견은 여험, 일베 딱지를 붙이고 닥반과 차단을 통해
다른의견을 냈던 많은 유저들이 차단 혹은 탈퇴를 통해 오유를 떠나게 되었고
반대자가 사라질수록 이러한 현상은 더욱 가속되었고 오유는 클린해졌습니다.
반대자는 차단이 두려워 목소리를 내지 못했죠. 마치 여성시대 처럼요.
그리고 장동민 사태가 일어납니다.
3개의 글이 동시에, 같은 추천을 4개씩 받으며 올라옵니다.
누가봐도 여론몰이를 의도하고 계획적으로 움직인거죠.
(장동민을 옹호하는건 아닙니다. 장동민의 과거 발언은 욕먹어 마땅하고 사과해야 합니다.)
근데 오유인은 여기서 기묘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무한도전 게시판의 '모든' 글이 베스트에 오자마자 삭제됩니다.
비단 장동민 관련 발언 뿐만 아니라 관련 없는 다른 글마저 베스트로 오는 족족 삭제되는겁니다.
더 이상의 분란을 원치 않는 평화주의자 오유인들이.. 그랬을 수도 있겠죠.
여튼 장동민 옹호자들은 제대로 의견제시조차 못하고 속만 썩혀가다가 탈퇴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장동민 사태는 아직 끝난게 아니었습니다. 일부 여시인들은 장동민의 사과에 만족하지 않고
▲기사 링크를 통한 장동민 및 옹달샘 기사 여론조작 시도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 대한 현미경 검증
▲'옹달샘 방송 다 끊기고 아프리카 TV 나와서 목매달고 자살했으면 좋겠다'등 심각한 수준의 인신공격
▲장동민 및 옹달샘 출연 광고 제품 불매운동 및 광고주에게 광고 중단 압박
▲장동민 출연 방송사에 프로그램 하차 압박 등의 일을 벌이기 시작합니다.
(기사 중간에 투표 보면, 첫 투표 스샷에는 기회줘야가 44만표 넘게 있었는데,
하차마땅이 23만표에서 96만표가 되는 동안 14표 밖에 오르지 않는 신기한 장면도 있습니다)
사이트들은 끝까지 물고 늘어지며 아예 '죽이려' 드는 여성시대를 불편한 눈으로 보기 시작했고,
인터넷에서는 여성시대에 대한 여론이 점점 악화되기 시작합니다.
여성시대는 닫힌 커뮤니티라 소통이 안되고 대화가 안되니 사이트들은 '그만둬라' 라는 말도 못하고
반대로 여시는 타 사이트의 반응을 모른채로 점점 사이가 곪아가고 있었습니다.
물론 오유는 그 동안에도 여혐과 일베 프레임으로 장동민 옹호세력을 숙청하고 있었죠.
이번엔 레바 사태가 일어납니다.
시작은 여시가 아니었습니다. 트위터에서 레바의 작품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처음에는 불쾌할 수 있다는 점을 사과하고 인정했던 레바는 끝없이 공격하는 트위터인들에게
분노했고, 거기에 동조해서 폭발한 네티즌들이 일어났죠.
물론 오유는 그때도 꾸준히 반대의견은 닥반 먹고 있었습니다만..
또 기묘한 일이 일어납니다. 애니게에서 레바 관련 글을 올리는 족족 반대를 받는겁니다.
여성혐오 관련 글에서만 일어나는 이 기묘한 현상에 오유인들은 조직적인 반대테러를 의심하게 되고
심증상 1순위는 장동민을 '죽이려' 들었던 여시가 지목되었죠.
물론 착해빠진 오유는 여시배후설을 확실시 하는 사람과 여시무고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서로 싸우게 되지만
여시에서 왔다고 하는 한 유저가 공지로 올라온 글을 공개하며 일베선동을 주장합니다.
그렇게 여시는 혐의를 벗나.. 했는데, 주작이었죠. 그리고 주작이 주작이었다고 주장한것도 주작
주작의 주작이 주작이었다고 주장한것도 주작, 이렇게 3연주작으로 오유의 뒷통수를 화려하게 날려버립니다.
그리고 또 다시 시작된 자게 여시 관련글 반대테러.
오유의 분노는 극에 달하게 되고 그나마 우호세력이었던 오유를 잃은 여시는 사실상 전 사이트의 공공의 적이 되고 맙니다.
그리고 반대급부로 그 동안 차단되고 탈퇴했던 분들이 속속 다시 돌아옵니다.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오유는 여초화가 되었던게 아닙니다. 여시화가 되었던거죠.
너 여혐이지? 너 일베하니? 키보드만 두드리지 마시고 사회생활 하면서 사람도 좀 만나세요 ㅠㅠ
이딴글을 다시는 보지 않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