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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때리면 맞고 네 네 해야 하는 건가요?
게시물ID : wedlock_100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뀨
추천 : 28
조회수 : 2238회
댓글수 : 42개
등록시간 : 2017/08/29 09:14:53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때렸어요.
그럼 아이고 어른이니 참아야겠다 하시나요?
화를 내던 신고를 하던 어떤 행동을 하겠죠.
그게 당연한거구요.
논란의 그 글은 시어머니가 언어로 며느리에게 폭력을 휘두른거랑 같아요.
남자랑 여자랑 평등하냐느니 예전에 있던일 끌어오셔서 다다다 화내며 언어폭력을 행사하시는 것을
그 며느리분은 대응 방식을 그렇게 하신거구요.
별거아닌데 네네 하고 넘기지.
어른이니 예의를 지켜야지.
언어가.
실제 폭행보다 더 큰 후유증과 상처를 남기는 경우가 더 많아요.
남에게 피가 날 정도로 상처를 입었는데도 예의를 지킬 수 있나요..?
저희 남편이 항상 하는 말이 있어요
몇십년을 그렇게 살아온 분이라 못바꿔.
어른인데 네가 참아야지.
악의는 없는거 알지?
누가 바꾸랍니까?
모르는 귀한집 자식한테도 이렇게 막말 하실 수 있을까요?
못하실걸요? 속으로 요즘 애들은.. 하셔도 막말은 못하시겠죠.
그런데 자주보는 사돈 집 귀한집 자식에게는 왜 아무런 거리낌 없이 그런 말을 하실까요?
가족이라 생각하면 더 못하시겠죠.
입양해온 내 딸이다 하고 며느리를 가족으로 여기시는 분들은 저러지 않아요.
그냥 내 아들 돌봐줄 시녀 보모. 우리집 잡일 해줄 가정부.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에게 왜 며느리가 가족이라고 생각하며 네네 해야하나요?
심지어 친어머니인 친정엄마에게는 막말을 듣지도 들으면 바로 싸우는데요?
가족이니 참아라?
어른이니 참아라?
가족이면 저렇게 못하시고.
세상을 더 산 어른이니 어른이 참으셔야죠.
보통 30살 40살 차이나는 어린 사람들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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